신예 김이경, ‘나쁜형사’ 신하균 트라우마 된 ‘권수아 사건’ 주인공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18 14: 54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가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신인 배우들의 등장으로 즐거움과 신선함을 동시에 전달하며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그 중 배우 김이경은 극 중 신하균(우태석 역)이 나쁜 형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이자 트라우마로 남은 13년 전 사건의 주인공 ‘권수아’ 역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밤 방송 된 9-10회에서 김이경(권수아 역)은 13년 전 김건우(장형민 역)와 몰래 교제를 하고 있던 사이로 법대를 합격한 김건우를 친구들에게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던 김건우는 김이경에게 가위바위보를 제안한다.

하지만 김이경은 “싫어”라며 장난스럽게 제안을 거절하고 교제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릴 것을 재촉한다. 그러자 김건우는 “해야 될 텐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며 주머니 속에 숨겨두었던 단도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김이경의 얼굴을 그어버린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뒤늦게 정신을 차린 김이경은 겁이 잔뜩 질린 눈빛으로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지만 김건우는 그런 김이경을 무자비하게 제압한다.
김이경은 드라마 전체 스토리를 관통하는 중요한 에피소드에서 애교 많고 사랑에 빠진 수줍은 여고생 연기에서부터 김건우의 실체를 알고 겁에 질려 마지막까지 간절히 살기를 원하는 애처로운 연기까지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수준급의 연기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신인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 배우 김이경은 올해 채널A 드라마 ‘열두밤’을 통해 데뷔했다. 귀엽고 앳된 모습과 다르게 깊이 있고 성숙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까지 진출하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괴물급 신예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촘촘한 스토리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쁜형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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