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 DC 부진 구해낼 진정한 영웅 될 수 있을까 [오늘의개봉]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19 06: 52

 영화 ‘아쿠아맨’은 DC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히어로다. 공포영화의 장인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고 제이슨 모모아, 니콜 키드먼, 엠버 허드 등 화려한 출연진이 출격한다. ‘아쿠아맨’은 과연 DC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까. 
‘아쿠아맨’이 드디어 19일(오늘) 개봉한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인 만큼 반은 인간이고 반은 아틀란티스인인 아쿠아맨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점점 더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충실하게 담아냈다.  
‘아쿠아맨’ 역할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는 환상적인 근육과 역동적인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다 세계를 배경으로 한 상상을 뛰어넘는 비주얼의 액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유연하게 물속을 헤엄치는 제이슨 모모아는 자유 분방하고 거친 히어로로서 마초 다운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아쿠아맨’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기대하는 볼거리는 확실한 작품이다. ‘쏘우’와 ‘컨저링’으로 자신만의 영화적인 세계를 축조한 제임스 완은 ‘분노의 질주:더 세븐’으로 성공을 하면서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그 누구도 세심하게 그려내지 못한 심해 세계를 꼼꼼하게 표현해냈다. 자유 분방한 제이슨 모모아의 액션도 호쾌하게 펼쳐진다. 히어로와 액션의 연출은 찰떡궁합니다. 
‘아쿠아맨’은 이야기 전개 면에서 그동안 나온 히어로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히어로의 성장과 악당과 러브스토리 까지 뻔하게 흘러가는 영화다. 하지만 후반부에 등장하는 대규모 해양 군대들이 격돌하는 장면은 그동안 다른 히어로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뻔하지만 확실한 재미를 주는 ‘아쿠아맨’은 한국에서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개봉 전날까지 ‘아쿠아맨’의 예매율은 ‘스윙키즈’와 ‘마약왕’에 밀린 3위였다. 연말 흥행대전에서 가장 덩치가 큰 ‘아쿠아맨’이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아낼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아쿠아맨'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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