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스타와 독립영화계의 스타의 만남이다. 치타, 남연우가 핑크빛 사랑을 예쁘게 키워가고 있다.
18일 OSEN 취재 결과 치타가 감독 겸 배우 남연우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치타 측은 남연우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의 실명 공개는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미 치타와 남연우는 주변 지인들에게는 열애를 응원받고 있는 모양새다. 남연우의 친구이기도 한 뮤지컬배우 김남호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남연우, 치타, 그리고 홍석천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김남호는 "이 조합 너무 뜬금 없잖아. 영화감독, 뮤지션, 배우 그리고 대한민국 탑게이. 15년 된, 내 소중한 친구 남연우, 딱 한명 있는 게이친구 홍석천 브로, 그리고 평소 너무 좋아했던 걸크러쉬 뿜뿜 치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요즘엔 유쾌한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 듯. 사람에게서 힐링하는 요즘. 새해에는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또 더욱 깊어지는 관계는 누가 될런지. 인생 & 인연은 아무도 모른다. 그게 또 인생 살아가는 묘미겠지. 부디 조금이라도 소중한 인연이 더 많은 새해가 되기를 바라며. 일단은 올 연말 부터 잘 보냅시다. 오늘의 만남 유쾌하고 즐거웠어요. 또 만나"라고 말했다.
특히 치타는 그동안 독보적인 여성 래퍼로 자리잡으며, 센 언니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에 치타의 열애 상대가 남연우라는 사실일 밝혀진 뒤 네티즌들은 뜨거운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남연우의 이름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인 남연우는 2010년 영화 '진심을 말하다'로 데뷔한 후 영화 '용의자X', '가시꽃', '우는 남자', '부산행' 등에 출연했다. '가시꽃'으로는 제1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 남연우는 단편영화 '그 밤의 술맛'을 시작으로 '분장'을 통해 연출과 주연을 맡았고, '분장'을 통해서는 청룡영화제 수상 후보까지 올랐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는 장근석의 비밀을 알아챈 형사로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년 개봉하는 웹무비 '사회인'에도 출연해 야구선수로 색다른 모습을 뽐낼 예정이다.
이처럼 공개열애를 시작하게 된 치타와 남연우.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만남은 한동안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과 함께 축하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SNS,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