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파죽지세를 정리했다.
전주 KCC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3-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의 13연승 행진은 끝이 났고, 홈 11연승도 제동이 걸렸다. KCC는 11승12패를 마크하면서 5위 창원 LG를 맹추격했다.
이날 KCC는 1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치면서 기선제압했다. 결국 승부는 1쿼터 때 갈린 것이나 다름 없었다. 브라운은 경기 종료 때까지 36점 13리바운드 5스틸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 골밑을 맹폭했다. 그리고 3쿼터에는 이정현이 폭발하면서 점수 차를 20점 차 안팎으로 벌렸다. 이정현은 17점(3점슛 3개 9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현대모비스를 잠재웠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22점을 올렸고 라건아가 12점 11리바운드, 이종현이 10점 8리바운드 등을 기록했지만 박경상이 무득점, 양동근이 6점, 함지훈이 2점 등 주축 선수들이 부진에 빠지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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