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위해 1년 준비”… 남창희, 그의 뭉클한 ‘무한도전’ [어저께TV]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24 06: 47

‘복면가왕’의 더보이즈 상연, 이광기, 조정치가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독수리건과 그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체를 공개한 복면가수는 ‘벽난로’ 더보이즈 상연, ‘진저맨’ 이광기, ‘스키점프’ 조정치, ‘마법소년’ 남창희였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남창희는 이날 ‘복면가왕’의 최대 반전으로 꼽혔다. 그는 마법소녀와 함께  브라운아이드걸스, SG워너비 ‘머스트 해브 러브’를 열창했다. ‘마법소년’ 가면을 쓴 남창희를 보며 김구라는 “병약한 몸짓이 남창희 같은데 남창희가 저렇게 노래를 잘 할 리가 없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남창희는 병따개 개인기 등을 펼치며 특유의 예능감을 보였다. 실수로 얻어걸린 병따개 성대모사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허당기 넘치는 ‘마법소녀’의 마술 개인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도 했다. 그는 아쉽게 ‘마법소녀’에게 패해 솔로곡으로 GD의 ‘무제’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남창희의 등장에 그와 절친한 사이인 김구라, 신봉선 등의 연예인 판정단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렴풋이 남창희의 정체를 직감했던 김구라조차 얼떨떨해했다. 신봉선은 “남창희가 이렇게 노래를 잘했냐. 목소리가 너무 좋다”며 감미로운 남창희의 목소리에 푹 빠진 듯 했다. 이에 두 사람은 즉석에서 “우리 그럼 복면데이트를 하자”고 약속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가면을 벗고 ‘무제’를 열창하는 남창희의 모습은 웃음기 쏙 빠진 진지함 그 자체였다. 진심이 담긴 그의 노래는 청중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의 진지함은 ‘복면가왕’을 향한 남창희의 염원이 담겼기 때문이었다. 남창희는 “1년 동안 ‘복면가왕’을 준비했다”며 남다른 비화를 공개했다.
남창희는 “‘복면가왕’에 나오고 싶어서 1년 동안 보컬 레슨을 받았다. 1년 동안 배우고 나니, 너무 열심히 연습해서 성대결절이 왔다. 그래서 출연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복면가왕’의 장수를 누구보다 기뻐하며 “‘복면가왕’이 장수하면서 저에게 기회가 왔다. 1년을 헛되이 하지 않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남창희에게 연예인 판정단은 “정말 노래를 잘한다”며 극찬했다. 남창희는 “이젠 앨범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재치 넘치는 말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웃음도, 도전도 완벽했던 남창희의 도전에 관객들도, 그의 선후배들도 박수를 보냈다.
남창희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다. 사실 조세호씨와 앨범도 냈었다. 이번 기회에 솔로로 한 번 거듭나보겠다”며 앨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2018년 동안 ‘토크노마드’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고, ‘미스터 션샤인’, ‘설렘주의보’ 등을 통해 배우로도 도전한 바 있다.
그런 2018년의 마지막을 ‘복면가왕’으로 마무리한 남창희. 그에게는 2018년, 그리고 1년 동안 준비해 오른 ‘복면가왕’이 ‘무한도전’이었다. 다양한 장르로 무한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남창희를 향해 많은 시청자들은 “2019년에는 꽃길 걷길 바란다”는 응원을 쏟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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