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FC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파라티치 단장은 "호날두의 영입은 매우 간단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수비수 주앙 칸셀루와 협상을 벌일때 대리인인 조르제 멘데스로부터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당시 나는 믿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어렵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의 전력 보강 계획에 호날두 영입이 포함된 건 아니었지만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보고했더니 '하루 이틀 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3시간 후 전화가 왔고 호날두 영입 참전 허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파라티치 단장은 "호날두의 이적료는 아주 비쌌지만 협상은 순조로웠다. 그는 이미 유벤투스로 이적하길 희망했기에 굳이 설득할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세리에A 무대를 처음 밟았던 호날두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으나 이제 적응을 마쳐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