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김주성, '가족들과 함께 영구결번 행사를'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8.12.25 17: 49

이제 원주에서 뛰는 누구도 32번을 달 수 없다. 원주의 심장 김주성(40)이 공식적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원주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연장전에서 전주 KCC를 84-81로 물리쳤다. 4연승을 달린 DB(13승 14패)는 KCC(12승 14패)를 7위로 몰아내고 6위에 올랐다.
이날 원주에서 성탄절을 맞아 김주성의 은퇴식까지 열렸다. 2002년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주성은 원주는 물론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그는 2003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MVP 2회(2004, 2008), 정규리그 5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3회 우승으로 빛났다. 김주성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아시안게임 우승 2회(2002, 2014)로 두 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농구 통산 742경기에 출전한 김주성은 평균 13.9득점 6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통산 블록슛 1위(1037개), 득점 2위(1만288점), 리바운드 2위(4425개)를 기록했다. 특히 ‘넘사벽’으로 불리는 블록슛은 김주성이 가장 자부심을 가지는 대기록이다.
은퇴식에 나선 김주성이 가족들과 함께 영구결번 행사를 갖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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