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폭풍 7연승을 달성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는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양세형이 포방터시장에 돈가스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이 비법을 전수하러 갔지만 오히려 끝판왕이라고 극찬을 했던 곳이다. 지난주 번호표 받는 사람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결국 못 먹었던 양세형이 새벽에 가야 먹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곤 다시 도전했다. 새벽 3시부터 실제로 줄을 서고 있었다. 진짜 맛있다며, 두번째로 온 손님들도 있었다. 돈가스 원정대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인천부터 대구에서온 손님들도 있었다. 모두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해가 뜨고, 드디어 사장님이 출근했다. 양세형이 고생 끝에 3번 번호표를 받았다. 4시간만에 받은 번호표에 기뻐했다.영업시간 12시까지 또 다시 기다려야했다. 오프니간을 기다리며, 새벽 3시반부터 기다린 돈가스 집에 다시 도착했다.실제로 9시간을 기다린 후 가게 된 것이라며 양세형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하루 35팀만 받는다는 집답게 기름부터 빼는 남다른 조리법일 눈길을 끌었다. 모두 차례대로 받으며, 서로에게 박수를 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양세형도 9시간만에 돈가스를 영접, 먹음직스러운 돈가스 비주얼에 모두 군침을 돌게 했다. 양세형은 9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라며 고기 자체에 조미료가 없어도 비린내 없는 담백한 고기라고 했다. 양세형은 "바삭한 빵가루를 먹는 기분"이라면서 일식 돈가스보다 더 맛있는 돈가스라고 했다. 게다가 카레를 맛보고 먹방에 빠져들었다. 카레 만드는데만 2시간이 걸린다고. 9시간을 기다려 먹방을 클리어했다.
6전6승 무패를 달리는 황광희가 출연했다. 21개월만에 전역한 황광희는 인기가요 최장수 MC답게 방송국을 돌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광희는 구강액션을 회복한 듯 "뵈는 눈이 없다, SBS 등지고 갔는데 무한도전 없어져서 눈 앞에 캄캄했다"면서 "무한도전 폐지설,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며 진심으로 당황했다고 했다. 광희는 "사람일은 모르는 것, 종영후 진짜 거짓말하지마라고 몰래카메라냐고 물었다, 나를 재밌게 데려오려는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50키로, 깡마른 광희를 위해 매점에서 샌드위치 먹으려 하자, 제니가 나타났다. 광희는 팬심을 담아 두손을 공손히 모으면서 블랙핑크 중에 특히 제니팬임을 밝혔다. 이어 강라인인 민호까지 등장했다.
광희는 강라인 계보를 읊으면서 "권지용 물으려는데 YG가 막은 것"이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광희와 매치가 그려졌다. 최약골상대인 광희가 7연승을 막을지 긴장감을 안겼다. 대결종목은 휴지 투포환이었다. 강호동은 목표 7연승을 다짐하며, 도전을 외쳤다. 그리곤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 훌륭한 기록을 달성했다. 광희는 갑자기 SBS를 예찬하며 "파이팅"을 외쳤고, 자신도 도전을 외쳤다. 하지만 너무 힘을 세게한 탓에 휴지가 뒤로 넘어갔다. 이변은 없었다. 7연승 기적을 이뤄낸 것. 넘사벽 강호동 승부사에 모두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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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