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과 개그우먼 장도연이 '도시어부' 고정 멤버 막내 자리를 노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이덕화, 이경규와 함께 함께 제주도에서 바다낚시에 도전하는 유민상, 허경환, 장도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바다낚시에 처음 도전하는 허경환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입질 무소식인 유민상에게 "잘하자"라고 도발했다. 이에 유민상은 "내가 공채 2기수 먼저 선배다"라고 답했고 허경환은 "육지 선배이지 바다 선배는 아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정작 이날 선두를 달린 이는 장도연이었다. 조용히 낚시에 집중한 그는 오전 낚시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이덕화가 그런 장도연에게 팬심을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마지막 골든타임에서는 이러한 훈훈한 분위기가 살벌한 경쟁구도로 돌변했지만 말이다.
허경환과 이경규의 막판 스퍼트로 선두 자리를 놓치게 된 장도연. 결국 이날 순위 발표식에서 5위에는 이경규, 4위에는 유민상, 3위에는 장도연, 2위에는 허경환, 1위에는 이덕화의 이름이 호명됐고, 이덕화는 5개월 만에 획득한 황금배지를 보고선 함박웃음을 지어 흐뭇함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허경환과 장도연은 마이크로닷의 돌연 하차로 비어있는 '도시어부' 고정 멤버 막내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이때 유민상이 "제가 댓글을 잠깐 봤지만 허경환 씨 이름보다 이태곤 씨 이름이 더 많더라"며 초를 쳤지만, 이를 듣고 있던 이경규가 "내가 댓글을 잘 안 보지만 그래도 가끔 볼 때가 있다. 어떤 댓글에 '이태곤이 안 되는 결정적인 이유'로 '내(이경규)가 싫어하니까'라고 적혀있더라. 결정적인 단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총 1665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며 1601마리의 고기를 방생하고 그중에서 64마리의 고기로 식사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도시어부'. 이에 과연 허경환과 장도연이 이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 막내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