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야구가 2019년 부활을 꿈꾼다.
KBO는 30일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김시진(60) KBO 리그 경기운영위원장을 선임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은 풍부한 대표팀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코치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그는 2015 프리미어12, 2017 WBC 전력분석 팀장으로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KBO는 김 위원장 선임배경에 대해 “전력분석 측면에서 국가대표를 치밀하게 지원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한 점과 신중한 소통 능력, 야구계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경륜 등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시진 기술위원장과 일문일답.
- 기술위원장 선임을 축하드린다. 선임 소감은?
▲좋다. 나쁘다. 소감보다 일단 걱정이 앞선다. 어제 연락을 받고 수락을 했다. 현재가 중요하다. 말보다 행동과 결과가 모두 중요하다. 당장 연초에 기술위원회도 선임해야 하고, 감독도 선임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큰 문제 없이 잘해야 한다. 발로 뛰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면서 모든 야구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쪽으로 노력하겠다.
- 기술위원회 구성에 원칙이 있다면?
▲어제 갑자기 연락을 받았다. 오늘, 내일 생각해보겠다. KBO도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1월 3일 KBO 시무식에 나가서 그런 부분을 상의하겠다. 주위의 이야기도 경청하겠다. 모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쪽을 해보겠다.
- 한국야구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도 선수선발을 두고 대중의 따가운 비판을 들었다. 차기 대표팀 선수선발 원칙은 어떻게 될까?
▲지나간 부분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야구인으로서 여러 가지 마음 아픈 일도 있었다. 답답한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가 문제다. 현재에서 최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당장 11월 ‘프리미어12’에서 도쿄올림픽 시드를 따야 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다. KBO와 기술위 사이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 야구가 더 발전하도록 최대한 희생하겠다. 팬들에게 인정을 받겠다.
- 선동렬 감독의 후임 윤곽은?
▲언론에서는 KBO가 1월 초에 기술위원장과 기술위원회를 선임하고, 감독까지 선임한다고 보도했다. 1월에 다 끝나는 걸로 나왔다. 그러나 1월 3일 KBO에 들어가서 재차 확인하고 매뉴얼을 충분히 생각하겠다.
일본은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큰 그림을 몇 년 동안 계속 하고 있다. 2015년에도 ‘프리미어12’를 앞두고 3월부터 움직였다. 일본은 인력이 충분하기에 그렇다. 우리도 KBO와 빠르게 협의해 진행하겠다.
- ‘프리미어12’ 대회와 도쿄 올림픽의 연속성은? 프리미어의 주축 선수들이 올림픽까지 쭉 같이 가는가?
▲실질적으로 기술위원장은 감독이 현장에서 성적을 내도록 조건을 맞춰주는 조력자다. 이번 선수선발에서 (선수들이) 잘하고 큰 문제가 없다면, 1년 뒤 올림픽을 하기 때문에 감독이 (선수선발의 연속성 여부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