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아시안컵 최종 모의고사서 필리핀 4-2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01 08: 42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모의고사서 1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서 열린 필리핀과 비공개 평가전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A매치 18경기 연속 무패(9승 9무) 행진을 달리며 기분 좋게 아시안컵에 돌입하게 됐다. 베트남은 아시안컵 D조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조별리그를 벌인다.

베트남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필리핀을 완파하며 아시안컵 전망을 밝혔다.
베트남은 전반 응우옌 꽝하이와 판 반둑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도안 반하우의 결승골과 퀘 은곡하이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더해 완승을 매조졌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은 지난해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사상 첫 준우승과 4강행 신화를 쓴 데 이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새해에도 2018년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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