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S 연기대상’이 배우 유동근과 김명민의 공동대상으로 마무리 됐다. 두 배우의 대상 수상은 이견이 없지만 4년 연속 공동 대상을 준 KBS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뿐 아니라 이날 가수 효린의 파격적인 무대가 공동대상 만큼이나 화제가 되고 있다.
♦︎ 유동근·김명민 공동대상
지난달 31일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유동근과 김명민이 각각 ‘같이 살래요’, ‘우리가 만난 기적’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믿고 보는 배우’라고 불릴 만큼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들이기 때문에 두 배우가 대상을 받은 것이 마땅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아쉬운 건 KBS가 ‘연기대상’에서 4년째 공동대상을 주고 있다는 것. 이날 거의 모든 부문에서 공동으로 상을 준 KBS는 대상까지 공동으로 수여했다. 이뿐 아니라 우수상도 미니시리즈, 일일극, 장편드라마, 중편드라마 등 4개 부분으로 쪼개 시상했다.
결국 ‘퍼주기’ 식으로 상을 남발한 ‘2018 KBS 연기대상’을 향한 실망의 반응은 물론, 상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KBS가 스스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을 자초한 꼴이 됐다.

♦︎ 효린 파격 의상
효린은 ‘2018 KBS 연기대상’ 축하무대를 꾸몄다. 그런데 상당히 파격적인 무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효린은 초밀착 보디슈트를 입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과감한 노출로 그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파격적인 무대에 연기대상을 찾은 배우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효린의 이름은 곧장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연기대상’에서 과한 퍼포먼스였다”, “인상적인 무대였다” 등 극과 극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유동근 소신 소감
김명민과 공동대상을 수상한 유동근의 수상 소감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KBS 대하드라마가 어느 순간 사라진 가운데 유동근은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유동근은 “지상파에서 하나밖에 남지 않은 주말극이다. 우리 배우들은 이 방송국에 큰 사랑을 가지고 있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다만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올해에는 대하드라마가 제발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멋진 연기도 좋았지만 그 드라마로 의병이라는 단어를 배웠다. 시청자분들이 열기와 열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대하드라마가 반드시 부활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도와달라. 살려달라. 그리고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2018 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