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의 딸 윤서진이 엄마보다 유명한 SNS스타였다.
1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배우 이상아와 딸 윤서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고3인 딸 윤서진이 등장했다. 엄마와 똑닮은 청순한 미모를 자랑했다.
윤서진은 SNS 계정 팔로워가 6만 5000여명에 가까운 SNS 스타였다. 서진은 "중학교 때 SNS를 처음 했다. 팔로워가 쑥쑥 늘더니 화장품 협찬을 받았던 것 같은데 한번 받으니까 너무 좋은 혜택인거에요. 이건 투잡. SNS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이게 직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고 신경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아는 "저는 너는 연예인이 아니라고 항상 말한다. 겉멋 들까봐 항상 말한다"라고 전했다.
SNS 스타인 이상아의 딸에게는 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팬클럽 계정도 있었다. 이상아는 "하지만 정작 서진이가 저를 차단해놔서 서진이의 SNS를 못 들어가본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뭘 올리는지 안다"라고 말했다.
윤서진은 "엄마가 메이크업 자격증을 공부해서 집에 메이크업 도구가 많았다"면서 "메이크업이 너무 재밌었다. 밤마다 연습했다"고 메이크업 SNS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상아와 딸이 아침으로 짜장면을 먹으며 SNS 팔로워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상아는 "저랑 딸이 같이 있다가 사진 올리면 자기 허락 받고 올리라고 한다. 안 예쁜 사진이 올라가면 당장 내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상아가 딸에게 SNS를 해서 얼마나 돈을 번 것 같냐고 묻자 윤서진은 "100만원?"이라고 하다가 "한 500만원 버나?"라며 깜짝 놀랄 만한 수입을 공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서진은 "비밀이다. 엄마가 알면 쫓겨난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이상아는 "딸이 너무 일찍 돈을 벌기 시작했다"며 "그러면서 뭔가 잘못되는 부분이 있을까봐 걱정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본인이 직접 돈 관리를 다 한다. 경제관념이 바로 잡히는 게 중요한데, 갖고 싶은 걸 모두 가져왔기 때문에 물질적인 게 훨씬 커질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다. 똘똘하게 자기가 무얼 잘하는지 그걸 잘 아는 친구 같다"라고 답했다.
이상아가 서진에게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서진이는 "없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상아는 "엄마의 사생활 때문에 딸이 상처가 많다. 그래서 서진이가 남자 친구가 있어도 절제를 많이 한다. 울면서 이야기 한적도 있었다. 엄마처럼 안 살거라고. 걱정이 모태솔로가 될까봐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있긴 있었는데 제가 엄마한테 하나도 이야기를 안 했다. 왜냐하면 남자친구가 있으면 직접 봐야한다고 하신다. 얼마나 잘 생겼는지 확인해야한다고. 그래서 저는 이야기를 안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아는 딸의 대학 입시에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이상아는 "딸이 입시 3개월 전에 쇼핑몰을 하겠다고 방황을 좀 했다. 그때 제가 '친구들 만났을 때 대학 안 다녀도 당당하고 자격지심이 없으면 해도 되는데 그렇지 않다면 다시 생각하라'고 했었다. 그래서 딸이 입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딸은 연극영화학과에 가서 배우가 되고 싶어한다. 근데 연극영화학과 간다고 다 배우가 되는 건 아니니까 일단 하고 싶은 건 해보라고 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rookeroo@osen.co.kr
[사진]tvN '둥지탈출3'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