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솔루션 요구 피자집vs 백종원 역대급 '뒷목'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03 06: 48

피자집 사장이 시식단을 대하는 태도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게다가 요리 기본기까지 의심되는 상황, 이 솔루션이 무사히 성사될까. 
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하숙집 골목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43년 전통 숙성 회냉면집을 다시 찾아갔다. 처음 먹었던 그 맛을 돌려달라고 앞서 말했던 터라 냉면집 사장은 더욱 심기일전하며 요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냉면맛이 안 돌아왔을지 갈비탕만 팔아야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숙성회 냉면에 대해 기대감을 안고 시식했다.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던 그때, 백종원은 "냉면 맛이 돌아왔다"고 말해 모두를 소름돕게 했다. 냉면집 사장은 드디어 한 시름 놓은 듯 눈물을 닦았다. 다시 찾은 43년 세월의 맛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그제서야 냉면집 사장도 미소를 지었다. 

첫 냉면보다는 보름된 회 냉면이라고 했고, 백종원은 "최소한 보름 숙성할 것 같다"면서 맛있다고 극찬했다. 
백종원은 "양념장을 올리는건 똑같지만, 비빔냉면은 수육, 회냉면은 무침회, 그래서 양념이 두배, 진하고 더 강하다"면서 맛으로 비교할 수는 없는 음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숙성될 수록 회 냉면 맛을 더 크게 느낄 것, 비린내도 잡고 양념 간도 더 잘배는 숙성회 냉면이 더 감칠맛 난다"면서 바로 이를 잡아낸 사장을 놀라워했다. 계보를 이어야할 사람은 확실히 다르다고.  
백종원은 "하루에 팔 냉면 수량을 정하자"고 제안, 사장은 "하루 200그릇"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회냉면 맛 회복에 성공한 사장에 "한정해서 그것만 팔아라"고 말했다.  
뒷목을 잡는 피자집 사장을 예고했다. 피자포기 이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칠리덮밥을 언급, 백종원은 "장사에 적합하지 않은 긴 준비시간"이라면서 다시 얘기를 나눠보기로 했다. 알아갈 수록 아리송항 장사철학에 대해 백종원은 예비손님으로 시물레이션을 치뤄보기로 했다.
사장은 오전 11시가 지나도 장사 준비보단 식당 안에서 잠에 빠졌다. 이를 지켜본 MC들도 깜짝 놀랐다. 벌떡 일어나 주방으로 향하던 사장은 이내 눈이 내린 밖을 보더니 여유있게 낭만을 즐겼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일지 모두 궁금하게 했다. 보아가 장사 준비는 잘 됐는지 확인하러 향했다. 
이후 주방에 걸린 의자를 치운 모습을 보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내 주방 불이 꺼진 모습에 당황, 어떤 걸 준비했는지 물었다. 사장은 '잠발라야'라면서 "미국 남부지방 음식, 파에야와 리소토와 비슷하다"고 했다. 이어 삼계탕 느낌의 수프요리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또띠아 튀겨 얹지 않고 소면을 넣을 것"이라면서 멕시코풍 닭국수를 준비했다고 했다. 다른 요리에 비해 단순하므로 회전율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장사 맞춤형 요리를 선언한 상황. 조보아는 단순 요리평가가 아닌 장사 시뮬레이션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장은 "인터넷보니 제가 떠오르는 별이더라, 홍탁집 사장에 견줄만한 대상.."이라고 말하며 웃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S대 학생 10명이 시식하기로 했다. 첫 시식단이 등장, 사장은 "지금 재료준비 중"이라며 당황했다. 심지어 한 시간 뒤에 오라고 했다. 자신있고 빠른메뉴가 숙제였으나 이를 지키지 못한 것. 사장은 "시간 안 되면 다음기회에,,"라고 말했고, 당황한 학생들은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학생들은 메뉴판을 물었으나, 사장은 "시판하는 요리가 아니라서 메뉴판이 없다"고 말했다. 시식단도 엄연한 손님이지만 실전처럼 하지 않았다. 진짜 손님 대하듯 해야하지만 촬영 시식단이란 생각만 가득한 모습이었다. 백종원은 "장사는 실전인데"라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메뉴질문에 대한 설명도 없어 학생들은 "뭘 먹는지 알아야.."라며 궁금해했다. 양이 많냐고 질문하자 사장은 "적당히 드리겠다"고대답 했다. 
그 사이, 두번째 시식단이 도착했다. 역시 메뉴를 궁금해하자, 사장은 메뉴를 공지했다. 이어 사장은 틈틈이 레시피를 확인하며 정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연습 안한 듯한 모습이었다. 맛을 떠나 조리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조리시간 또한 문제였다. 
요리시작 30분이 지나자, 세번째 손님들이 도착했다. 사장은 또 다시 "한시간 넘게 걸린다"고 하자 세번째 시식단들은 결국 가게를 나왔다. 역대 첫 못 먹고 돌아가는 시식단 발생에 일동 당황했다. 백종원은 실제장사도 이렇게 했을 거라 생각, 절실함이 보이지 않는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방치되어 소면은 덩어리처럼 붙었고, 불어서 뚝뚝 끊어질 정도였다. 건져낸 국수를 제대로 헹구지도 않았다. 옆에서 무언가 탄 모습도 그렸다. 이때 네번째 시식단이 등장했다. 백종원은 "약속을 안한 것"이라고 지적, 시식단의 의미는 스스로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빨라진 손으로 장사해보자는 의미였는데 메뉴 결정만 했음을 일침했다. 
손님들은 메뉴판이 없다고 또 다시 찾았고, 사장은 "오늘 시식하러 오신거 아니냐, 먹고 잘 평가해주시면 된다"고 답해 모두를 황당하게 했다. 게다가 사장은 더운지 난방을 껐다. 이 탓에 손님들이 추위에 떨었다. 아무리 시식단으로 온 학생이자만 중요한 잠재적 고객층인 것을 잊은 듯 했다. 모두 안타깝게 바라봤다. 
그리곤 소면임에도 젓가락없이 포크만 내놨다. 양해 한마디 없이 툭 던진 말이 손님들의 표정을 굳게했다. 게다가 면이 불어 국은 사라졌고, 손님들은 "이거 볶음면이냐, 국물이 없다"면서 급기야 "이걸 어떻게 먹냐"고 했다. 국물을 더 달라고 하자 사장은 "시식용이라서, 국물이 없다, 다른손님들도 드려야한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급기야 냄비를 들고 국물을 서빙, 심란한 기운을 감돌게 했다. 손님들은 "기본적으로 사장님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면서 "우릴 손님 아닌 진짜 시식단으로 생각한다"며 오해한다고 말했다. 그 말처럼 사장은 단순 맛 만이 아닌, 시간, 접객 태도도 장사인 것을 잊은 듯 했다. MC들은 "아무리 시식단이라도 음식 먹으러온 건데 저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요리에 대한 기본상식이 없는 모습이었다. 백종원은 "정말 기본이 안 되어 있다"며 바라봤다. 음식에 대한 반응에 대해 손님들은 "면이 떡같다"라면서 당황, 오래 방치되어 붙은게 아니라 이미 삶아지면서 붙어버린 면이 휘젖지 않아 덩어리재로 익었기 때문이었다. 손님들은 "먹질 못하겠다"면서 "면이 안 펴진다"고 말했다. 사장은 "제가 펴드릴 순 없고, 남기실래요 그냥?드시기 거북하면.."이라고 말했다. 
숨이 막힐듯한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사장님 대응에 다들 할말을 잃었다. 시식단들 분위기도 얼어붙은 듯 싸늘해졌다. 상황실 표정들도 얼어붙었다. 
보다못해 백종원이 나섰다. 시식단을 중단한 것. 바로 주방으로 투입하면서 백종원은 "이게 돈 받고 파는 국수냐"며 호통, 사장은 계속 변명만 대면서 "솔루션 받아야할 것같다"고 했다. 백종원은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면서 머리를 가리키더니 "잘 못된 사람"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모두를 경악하게 한 피자님 사장이 솔루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됐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