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과 진영이 브로맨스를 형성하며 보는 재미를 안긴 가운데 라미란이 특유의 개그감을 발휘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영화 ‘내 안의 그놈’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박성웅 진영 라미란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황금돼지 기운 좀 받으러 왔高에서 전학을 왔다”고 소개했다.
‘내 안의 그놈’은 조폭 ‘아재’(박성웅 분)와 10대 ‘고딩’(진영 분)의 영혼이 우연한 사고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 영화이다. 식상한 소재지만 예상 못한 전개와 결말 덕분에 시사회에서 호평이 터져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개봉은 이달 9일.

박성웅과 진영은 이번이 ‘아는 형님’의 두 번째 출연이다. 박성웅은 “서장훈과의 뽀뽀를 잊을 수 없어서 또 왔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웃음을 사수하기 위해 뽀뽀까지 감행했던 바.
반면 ‘아는 형님’에 첫 출연한 라미란은 “예능 울렁증이 있다. 지금 출연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데 잘 안 나간다. ’아는 형님’은 자주 보고 있다”며 “나는 이수근이 제일 호감이 간다. 나도 낯을 가리는 편인데 (방송에서)못하면 잘 살려줄 거 같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걱정과 달리 몸 개그를 선보이는가 하면, 19금 개그로 ‘아는 형님’들에게도 큰 웃음을 안겼다.
라미란은 “‘친절한 금자씨’를 할 때 박찬욱 감독님께서 노출이 있다고 하셨다. 근데 당시 제가 모유 수유 중이라서 볼륨감이 살아 있었다”며 “감독님에게 상의를 탈의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었다"고 밝혔다.
박성웅과 진영은 2013년 방송된 드라마 ‘우와한 녀’에서 한 차례 연기 호흡을 맞췄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또 한 번 만났다. 박성웅은 “진영이 성격이 참 좋고 연기 열정도 깊다”면서 자신이 ‘내 안의 그놈’의 주인공으로 추천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을 앞두고 함께 와인을 마시며 팀워크를 다졌다고 했다. 박성웅은 후배에 대한 애정을 발휘해 대사 연기를 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이어 라미란이 ‘내 안에 그놈’에서 진영과 키스신을 소화했다고 털어놔 관심을 높였다. “극중 박성웅의 첫사랑 역을 맡았다. 내가 이제 국민 첫사랑이 될 거 같다”고 농담한 뒤 진영과의 키스신 촬영 뒷얘기를 풀어놨다.
라미란은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뽀뽀하는 신이 있었지만 있어 봐야 고작 코믹한 장면이었는데 여기서는 진지하게 했다. 키스하고 뺨을 때리는 것까지 가야 해서 사전에 진영이,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했다"고 전했다. 진영은 이에 “사실 앉는 건 대본에 없었는데 맞고 나니 세상이 흔들려서 앉게 됐다”고 애드리브였음을 밝혔다./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