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아이돌차트에서 4개 부분 1위에 올랐다. 워너원 강다니엘도 2관왕이다.
아이돌차트는 7일 오후 2018년 한해 동안 집계된 아차랭킹 및 평점랭킹의 데이터를 공개하고 지난 한 해동안 화제의 중심에 섰던 가수들을 살펴보았다.
대상이 된 데이터는 총 여섯 가지 부문으로 ▲아차랭킹 음원 점수 ▲아차랭킹 음반 점수 ▲아차랭킹 방송/포탈/SNS 점수 ▲아차랭킹 전문가 점수 ▲평점랭킹 참여수 ▲평점랭킹 좋아요 이다. (집계 기간: 2017년 12월 27일~2018년 12월 30일)
지난 한 해동안 아차랭킹 음원 점수에 이름으로 올린 가수는 총 331명이다.
이중 방탄소년단이 누적 합계 8만3465점으로 가장 많은 음원 점수를 획득했으며, 워너원(5만7309점), 멜로망스(5만204점), 볼빨간 사춘기(4만4763점), 트와이스(4만3084점), 뉴이스트W(3만5440점), 블랙핑크(3만4276점), 레드벨벳(3만3214점), 아이콘(3만397점), 아이유(2만8989)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2018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숀, 닐로, 장덕철은 각각 1만2162점(35위), 2만3416점(16위), 2만76점(23위)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아차랭킹의 음반점수는 판매량을 점수화한 게 아니라, 매주 판매 순위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하여 집계하는 방식으로 총 394팀이 아차랭킹 음반 점수 대상이 됐다.
음반 점수 1위는 음원과 마찬가지로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총 8841점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라 2018년의 최고의 가수임을 입증했다.
뒤를 이어 트와이스(2783점), 엑소(2526점), 세븐틴(2492점), 레드벨벳(2282점), 워너원(2348점), NCT127(1313점), 스트레이키즈(1131점), 종현(1066점), 갓세븐(903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음반 점수 부문에서는 몬스타엑스(728점·12위) NCT드림(687점·13위) 펜타곤(436점·20위) 등 신인급 아이돌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아차랭킹 방송/포탈/SNS 점수는 온라인에서의 화제성에 초점을 맞춘 부문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총 572팀의 가수들의 점수가 집계 됐다.
1위는 역시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9만403점을 획득해 화제성과 성적 모두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뒤이어 블랙핑크(6만6737점), 워너원(6만4125점), 트와이스(6만1829점), 레드벨벳(5만8449점), 아이유(4만7716점), 엑소(4만583점), 마마무(3만4524점), 아이콘(3만1656점), 세븐틴(3만567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방송/포탈/SNS 점수에서는 음원 및 음반점수에서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우주소녀(2만1981점·17위), 오마이걸(1만8891점·22위), 더보이즈(1만7208점·24위) 등이 높은 순위에 위치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 점수는 가요 기자들이 매주 선정하는 GOOD&BAD에 따라 점수를 가감하는 방식으로, 2018년에는 총 81 팀의 가수들이 그 대상이 됐다.
가장 많은 전문가 점수를 받은 가수는 방탄소년단으로 총 1625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아차랭킹의 집계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 트와이스(480점), 블랙핑크(400점), 위너(400점), 아이유(400점), 엑소(350점), 아이콘(300점), 빅뱅(270점), (여자)아이들(250점), EXID(250점), 볼빨간 사춘기(250점), 선미(250점) 등이 전문가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BAD에 선정되면 감점이 되는 전문가 점수의 특성상, 마이너스 점수를 기록한 가수들도 있었다.
마이너스 점수를 기록한 가수는 총 20팀으로, 가장 많은 감점을 받은 가수는 닐로다. 사재기 의혹에 시달렸던 닐로는 총 -690점의 감점을 당해 최다 감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밖에 숀(-450점), 문문(-300점), 지드래곤(-250점), 어반자카파(-150점), 트리플H(-100점) 등 많은 감점을 당했다.
평점랭킹은 팬들이 직접 가수의 가창력·퍼포먼스·비주얼에 평점을 매기는 랭킹으로, 한 해 동안 총 245팀의 가수에 대해 219만3515회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가장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진 스타는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로 총 60만9968회의 참여수를 기록해 강력한 인기를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대부분 워너원과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에 대한 참여가 활발했다. 강다니엘에 이어 상위권에 오른 지민(44만7685회), 뷔(33만2882회), 정국(15만9999회), 라이관린(12만5107회), 하성운(12만747회), 박지훈(8만9363회), 박우진(4만9740회), 황민현(4만5816회)은 모두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의 멤버들이다.
여자 아이돌 중에서는 미야와키 사쿠라의 선전이 돋보였다. '프로듀스48'을 통해 HKT48에서 아이즈원으로 재데뷔한 미야와키 사쿠라는 3만8679회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여자 아이돌 중 유일하게 평점랭킹 최다참여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각 스타에 대한 '좋아요'는 1계정당 1일 1회만 참여가 가능한 콘텐츠로,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를 보다 정확하게 보여주는 항목이다.
방탄소년단이 아차랭킹을 휩쓸었다면 평점랭킹은 강다니엘의 독주다. 강다니엘은 총 24만5339개의 좋아요를 받아 평점랭킹 '좋아요' 부문에서도 최다 획득의 영광을 안았다.
뒤를 이어 지민(17만8905개), 뷔(14만1756개), 정국(7만4077개), 하성운(5만7068개), 라이관린(3만8616개), 박지훈(3만7649개), 워너원(3만7200개), 진(2만5937개), 방탄소년단(2만11개) 등이 최다획득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참여수'와 달리 '좋아요'에서는 특정 멤버가 아닌 워너원과 방탄소년단 그룹 자체에 참여한 팬들이 많은 것이 눈길을 끈다.
또 아쉽게 톱10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1만2611개·14위)는 '참여수'와 마찬가지로 걸그룹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획득해 자존심을 세웠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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