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5위, 한국체대)가 두 경기 연속 1세트 게임스코어 5-1 리드 상황에서 무너졌다.
정현이 8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 클래식 대회 2일차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루빈 스타덤(360위)에게 0-2(5-7, 3-6)로 패배했다.
정현은 지난주 인도 푸네에서 열린 ATP 투어 타타오픈 2회전에서도 에르네스츠 걸비스(83위)에게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지키지 못하고 0-2(6-7, 2-6)로 패한 바 있다.
ASB 클래식도 마찬가지였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내리 6게임을 내주며 5-7로 1세트를 내줬다.
1세트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무너진 정현은 2세트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해 2-5까지 리드를 내줬다.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잡으며 3-5로 따라갔으나, 이어지는 상대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당하며 경기를 내줬다.
심상치 않은 부진을 보이고 있는 정현이 오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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