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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격 재개’ 국해성, “2019년 마지막에 함께 웃고 싶다”

[OSEN=이종서 기자] “야구장에서 힘든 것이 낫다는 것을 느꼈네요.”

국해성(30・두산)은 지난해 5월 27일 잠실 삼성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이 나왔고, 결국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길었던 재활은 끝을 향해갔다. 지난 10일 MRI 검사를 받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면 된다는 소견을 들었다. 현재 국해성은 타격 훈련까지 소화 가능한 상태다.

잠실구장에서 겨울 자체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100% 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조심하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부상 직전 국해성은 3경기에서 타율 7타수 4안타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만큼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은 본인은 물론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짧지만 1군에서 통한다는 희망을 본 만큼, 올 시즌 마음가짐도 단단히 했다.

그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내가 가진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장점으로는 ‘장타력’을 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 부분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수비도 잘해야한다. 야구장에서 근성있고, 이길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국해성은 지난해 11월 한국시리즈 6차전을 잠실구장에서 지켜봤다. 두산은 SK에게 패배했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7년 KIA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있던 국해성은 동료들의 무거운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는 “많이 아쉬웠다. 지난해 더그아웃에 같이 없었지만 2017년 KIA에 져서 벤치에 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싫었다. 그 생각이 많이 났다. 1년이 끝났는데, 아쉽게 끝났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며 "그래도 무엇보다 경기에 뛰었던 선수들이 가장 힘들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아쉬움을 각오로 이어졌다. 국해성은 “선수라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마지막에 선수들과 같이 웃고 울고 싶다. 한 시즌을 겪으면서 항상 좋을 수는 없는 만큼, 동료들과 그런 과정을 같이 겪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며 “힘들어도 야구장에서 힘든 것이 낫다. 지켜보면서 몸이 편하고 마음이 불편한 것보다 야구장에서 몸이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2019년 활약을 다짐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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