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무대로 향할 11명의 연습생이 공개됐다.
1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YG 보석함’에서는 파이널 진출자를 뽑는 결정전에 돌입한 네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파이널 진출 결정전이 드디어 시작됐고 네 팀은 300명의 현장 관객 앞에서 팀별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예담, 김승훈, 박정우, 케이타, 하루토가 데뷔조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병곤, 마시호, 김준규, 김도영,하윤빈 팀과 최현석, 박지훈, 김연규, 요시노리, 길도환 팀, 소정환, 윤재혁, 강석화, 김종섭, 장윤서 팀이 팀 퍼포먼스 대결로 맞붙게 됐다.
파이널 라운드 진출자는 총 11명으로 이번 대결에서 현장 관객 투표 1위에 오른 팀은 전원 파이널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되는 반면 2등 팀에서 3명, 3등 팀에서 2명, 4등 팀에서 1명이 합격하게 됐다. 예상치 못한 인원수에 트레져와 연습생들은 걱정을 드러냈다.
트레져5가 '미쳐가네' 무대로 포문을 연 가운데 최현석, 박지훈, 김연규, 요시노리, 길도환 팀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워너원의 '부메랑'을 선곡한 이들은 "네 팀 중에 가장 퍼포먼스가 멋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허설에 박지훈이 무릎을 삐끗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예고한 것처럼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처음 조합을 만든 팀이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멋있었다. 근데 오늘 보면서 최현석 군이 괜히 A팀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멋진 무대를 연출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부메랑' 팀은 647점을 받았다.
다음은 소정환, 윤재혁, 강석화, 김종섭, 장윤서 팀이 꾸민 엑소 '으르렁' 무대가 이어졌다. 선택을 받지 못한 연습생들로 이뤄진 팀이기에 이들은 처음부터 의기소침해했다. 특히 고음과 안무에 힘들어했지만 팀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연습을 매진해 본 무대에서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양현석은 "가장 연습기간이 짧았던 연습생들이다 다소 미숙한 부분이 보이는데 시청자 여러분도 당연한 일이라는 것을 제작자의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윤재혁이 급성장하는 게 보였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607점을 받아 앞 팀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세 번째로 이병곤, 마시호, 김준규, 김도영,하윤빈이 속한 팀의 아이콘 '덤앤더머' 무대가 공개됐다. 실력자들이 많이 포진되어있는 팀이기에 시작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본 무대에서도 역시 흥이 폭발하는 무대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양현석 역시 "트레져5 중 누가 이기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고 칭찬했고 86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트레져5의 무대가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의 'DNA'를 선곡한 이들은 시험기간으로 바쁜 방예담의 부재에도 완벽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양현석은 "방예담에게 가장 놀랐다. 춤을 참 맛있게 췄다. 김승훈은 강렬한 퍼포먼스가 생각보다 굉장히 잘 어울린다. 처음으로 칭찬 한 번 하겠다"고 평했다.
그 결과 트레져5 팀은 812점을 얻어 최종적으로 아이콘의 '덤앤더머' 무대를 꾸민 이병곤, 마시호, 김준규, 김도영,하윤빈이 1등으로 전원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2등을 한 트레져5 중에서는 방예담과 하루토, 박정우가 파이널에 진출, 케이타와 김승훈이 최종 탈락했다. 3등 팀에서는 최현석, 박지훈이 합격하고 김연규, 요시노리, 길도환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으로 4등 팀에서는 소정환이 최종합격하고 윤재혁, 강석화, 김종섭, 장윤서가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최종 데뷔 멤버수가 7명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탈락자 중 2명의 추가 합격이 예고되어 관심이 집중됐다. /mk3244@osen.co.kr
[사진] 'YG보석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