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세이브 중 몇 개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최고의 선방 장면을 택할 수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마저 꺾고 리그 5연승을 질주한 맨유는 승점 41점으로 5위 아스날(승점 41)과 동률을 이뤘다. 4위 첼시(승점 47)와도 불과 승점 6점 차.
맨유 승리의 주역은 '수호신' 다비드 데 헤아였다. 그는 경기 내내 11차례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맹공을 저지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데 헤아에게 평점 9.1점을 부여하며 이날 최고의 활약을 인정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데 헤아는 "강팀과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전반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에는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 초반 두번의 세이브에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멋진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차례의 세이브를 기록한 데 헤아는 "사실 세이브 중 몇 개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최고의 선방 장면을 택할 수가 없다"며 "솔샤르 감독은 팀에 행복을 줬고, 선수는 잘 뛰고 팀은 매우 강하다. 이것이 진짜 맨유이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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