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오늘(14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연예 활동에는 공백기가 생기지만, 군 복무 이후 더 굳건해질 이창섭의 2막이다.
이창섭은 14일 오후 훈련소로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다. 앞서 이창섭은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날 현장에서 별도의 행사 없이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비공개로 입소한다.
이창섭은 입대에 앞서 솔로앨범과 콘서트를 통해서 팬들에게 미리 입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군 입대를 앞두고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을 공개, “다녀오겠습니다. 예지앞사”라고 짭은 인사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로써 이창섭은 비투비 멤버 서은광에 이어 두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서은광은 지난해 8월 비투비 멤버들 중 제일 먼저 입대해 현재 이기자부대에서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이어 이창섭이 현역 복무하며, 내달 7일 멤버 이민혁도 의경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서은광과 이창섭, 이민혁의 릴레이 입대로 당분간 비투비의 팀 활동은 보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멤버들은 최대한 공백의 간격을 짧게 하려는 모습이라 “더 성숙해진 모습이 기대된다”는 팬들의 응원도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창섭은 군 입대로 연예계를 떠나게 됐지만, 군 복무를 통해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질 2막을 약속했다. 바쁘게 이어져왔던 비투비 활동을 잠시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군 입대 소식이 아쉬움을 더하기도 하지만, 공백기와 재충전으로 더욱 탄탄하게 성장할 이창섭의 모습이 기대되기도 한다.
군 입대를 통해 비투비와 연예 활동, 또 이창섭의 인생에서도 전환점을 맞을 것. 2년 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이창섭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창섭은 앞서 솔로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를 통해서 “비투비의 색깔을 확실히 구축해서 좋은 음악을 하고 있는데 이 시기에 가야 하는 게 아쉽기도 하고 조금 일찍 이렇게 됐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하는데 반대로 박수칠 때 떠나라고 박수칠 때 갔다오는 것이 더 멋있는 이별과 재기일 것 같아서 지금 가는 것이 운명이지 않나 싶다.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저도 더 자유로워질 수도 있고 그 때는 더 당당히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입대 심경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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