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건 전승뿐...벤투호, 중국 못 이기면 우승까지 험로[아시안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15 13: 22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 모두 승리하는 길밖에 없다.
한국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현재 중국에 이어 조 2위. 나란히 2승을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있다. 한국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조 1위를 놓칠 경우 결승까지 험난한 길이 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이 중국전에 패할 경우 16강 상대는 태국이 된다. 태국은 15일 열린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인 개최국 UAE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승1무1패, 승점 4로 UAE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전력상 태국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평가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태국에 30승7무8패로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
하지만 8강부터는 다르다. D조 1위가 유력한 이란을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란은 이라크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이란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이란은 이라크와 비겨도 조 선두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이란을 넘는다 해도 다음 상대는 일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조 1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한국과 4강에서 격돌할 수 있다. 이란과 마찬가지로 한국에게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결국 한국은 이제 절대 패해서는 우승 가능성이 줄어든다. 16강부터 녹아웃 스테이지로 치러지기 때문에 지면 탈락이 당연하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인 중국전 역시 패해서는 안 된다. 중국전 승리는 사실상 우승 확률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길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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