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소속팀 선수 손흥민을 향한 관객의 인종차별 의혹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조사에 들어갔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인종차별 의혹을 조사 중"이라며 “문제의 인물이 토트넘 팬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우린 인종차별적이고 반사회적인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모욕적이고 공격적인 말과 행동을 한 사람이면 누구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종차별 행위는 지난 14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서 발생했다.
제임스 디킨스 골닷컴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인종차별 행위를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인종차별 문제는 잉글랜드뿐 아니라 유럽 축구계가 끊임없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다. 손흥민도 인종차별을 당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토트넘 팬 2명이 손흥민과 동양인 관객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렸다 경기장에서 쫓겨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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