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분장을 했지만 알고 보니 리얼 뇌섹남이었다. 개그맨 황제성이 tvN ‘문제적남자’를 통해 숨겨둔 반전 매력을 뿜어냈다.
황제성은 14일 방송된 ‘문제적남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멤버들은 게스트 힌트를 보며 카레이싱 1등 선수나 베트남 축국 국가대표 감독 박항서 등을 떠올렸지만 황제성이 등장하자 놀라워했다.
알고 보니 황제성은 학창시절 장학반에 속하는 것은 물론 전교 6등에 전교 부회장, 회장까지 지냈다고.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600명 중 300~400등이었는데 고3 때 공부에 집중했다. 1년은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랑했다.

국어가 어렵고 수학 화학을 좋아했다는 그는 2001년도 수능에서 수리 영역 문제 1개를 틀렸다고 밝혔다. 공부를 진득하게 앉아서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모르는 건 친구들한테 물었고 늘 책을 들고 다니며 고3 1년간은 완전 올인한 덕분이었다.

그를 공부에 미치게 만든 건 어머니의 힘이었다. 황제성은 “엄마가 목욕탕에서 망신을 당하고 왔다. 눈물 흘리면서 너무 슬퍼하시더라. 그래서 일단 엄마에게 명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서울대 원서라도 넣으려 했다. 위장으로, 보여주기 식으로. 그러고 나서 나머지는 내가 정말 넣고 싶은데 넣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황제성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부에 진학했다. 2008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에는 스마트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접수하고 있다. ‘문제적남자’에서도 유쾌한 문제 풀이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황제성이 꽁꽁 숨겨둔 반전 매력으로 진정한 ‘뇌섹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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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