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정희'에서 특유의 발랄한 매력과 입담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보이는 라디오에는 여자친구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엄지가 출연해 입담과 가창력을 발휘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얼마전에 MBC 예능 '아육돌'(2019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 대회)에 나가지 않았나. 전 볼링에 출전했다"고 말했고, 여자친구 멤버들은 "저희는 양궁에만 나갔다"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은 "오늘은 신비가 함께하지 못했다. 아파서가 아니라 광고 촬영으로 못 왔다"면서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그는 또한 "여자친구가 데뷔 4주년이다. 선물 뭐 가지고 싶나?"라고 물었고, 멤버들이 '오리 불고기 세트'를 언급하자 "사비로 보내드리겠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김신영은 이번 여자친구의 두 번째 정규 앨범 'Time for us'에 대해 "성숙해진 느낌이다. 어른이 됐구나 싶다"고 평했고, 예린은 "제가 그동안 몽환적인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그런 느낌의 장소로 가더라. 숲 같지 않은 숲에서 촬영해서 몽환적인 콘셉트가 나올 것 같았는데 막상 최종본을 보니 생각했던 거랑은 또 달랐다"라면서 "저도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김신영은 여자친구의 정규앨범 전곡이 차트인 한 것을 축하했으며,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해야'를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라이브에 앞서 "'해야'는 빠르고 높은 곡이다. 소속사 작곡가님께서 만드셔서 그런지 저희가 여태까지 불렀던 최고음만을 생각하고 노래를 만드신 것 같다"면서 "노래방 1위곡으로 등극하면 좋겠다. 부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자친구는 또한 "'해야'가 원래 타이틀곡이 아니었다. 회사가 행복한 고민을 했다. 너무 좋은 곡이 많았다. '해야' 전에 정했던 타이틀곡도 정말 좋았다"고 앨범 준비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으며, 유주는 한 청취자의 "'SKY 캐슬' 성대모사를 잘 봤다"는 소감에 "사실 제 특기는 김주영 선생님(김서형 분)이 아니라 우주 엄마(이태란 분)다"라며 즉석에서 개인기를 보여줘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여자친구는 '쇼! 챔피언' 1위 공약으로 "앵콜 무대에서 셀럽파이브 외투 의상을 입고 코스프레를 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지난 14일 공개된 '해야'는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해'에 비유한 노래로, 소녀의 복잡하면서도 애틋한 심경을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전작 '밤'과 이어지는 서사를 다룬 만큼, '밤'으로 호흡을 맞춘 작곡가 노주환, 이원종이 다시 한 번 여자친구를 위해 뭉쳤으며, 더욱 깊어진 '격정 아련' 감성을 녹여냈다는 평이다. / nahee@osen.co.kr
[사진] '정희'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