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예멘전 앞둔 박항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걸 걸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6 14: 39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예멘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베트남은 승리가 절실하다. 이라크와 이란에 져 2연패를 당한 베트남은 벼랑 끝에 몰렸다. 박항서 매직 가능성은 남아있다. 예멘을 꺾을 경우 조 3위-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박항서 감독은 16일 폭스스포츠 아시아에 실린 인터뷰서 “예멘도 우리처럼 승점 3이 필요한 상황이다. 승점 3을 얻기 위해 모든 걸 걸겠다”며 “우리가 원하는 걸 알고 있다. 승리를 조준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이 아시안컵 첫 출전인 예멘은 약체다. 이란과 이라크에 각각 0-5, 0-3으로 완패했다. 반면 베트남은 이라크에 2-3 석패, 이란에 0-2 패배를 당했지만 간헐적인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박항서 감독은 “컨디션에 문제가 없는 한 예멘전에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내겠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고 예멘을 잘 아는 선수들을 선택할 것”이라며 “우리에겐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예멘전도 다르지 않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예멘은 좋은 측면을 보유해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의 투지가 예멘보다 강해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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