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밀라 멤버 한초임의 파격적인 드레스가 이틀째 화제가 되고 있다. 일단 한초임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 건 성공했다. 이에 한초임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초임이 이슈메이커로 떠오른 건 지난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28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레드카펫 MC를 맡으면서다. 한초임은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한초임이 선택한 드레스는 살색 보디수트를 입고 흰색 레이스 장식이 있는 시스루 드레스로 각선미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에 많은 이들이 한초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한초임의 이름은 곧바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한초임은 2013년 케이블채널 엠넷 '댄싱9'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해에는 엠넷 예능프로그램 '러브캐처'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직접 소속사를 설립하고 걸그룹 카밀라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카밀라는 자력갱생돌이란 타이틀을 앞세웠으며, 한초임은 소속사 대표이자 팀 리더를 맡고 있다.
한초임의 파격 드레스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 일단 화제성은 높았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어린 나이의 팬들도 관심을 가지는 가요시상식에 선정적으로 느껴지는 의상을 선택한 것이 과하다는 지적도 상당했다. 물론 시상식이니만큼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의상을 선택하는 건 "개인의 자유"라고 하지만 한초임은 자신을 향한 악플에도 의연하게 '좋아요'를 누르며 자신을 향한 관심을 즐겼다.
!['파격 드레스' 한초임, 논란 그 이상의 이슈..이틀째 실검 폭발(종합)[Oh!쎈 이슈]](https://file.osen.co.kr/article/2019/01/16/201901161652779126_5c3ee408563eb.jpg)
또한 한초임은 16일 OSEN에 "진짜 예상을 못했다. 이렇게 이슈가 될 줄이야. 퀄리티 높은 드레스가 아님에도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하루 만에 만든 의상인데 이렇게 화제가 돼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부 네티즌의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한초임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것. 한초임은 "칭찬의 댓글 한 개보다 악성 댓글 10개가 더 좋더라. 악플을 그동안 한 두번 봤던 것이 아니었다. 그런 경우가 많아서 지금은 너무 재미있다. 악플이 기분 나쁘다기보다 한번 웃고 가려한다. 또 내가 특별한 조력자가 없어서 댓글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칭찬보다 쓴 말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내 스스로 보완이 되는 기분”이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한초임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자체로도 감사하다며 "처음에 오히려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무도 몰라주면 어쩌나 싶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초임 뿐만 아니라 그가 소속된 그룹 카밀라 역시 대중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반응이야 어찌되었든 이틀 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지키며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한초임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한초임은 파격 드레스로 시작된 관심을 자신을 알리는 쪽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초임은 "이 기회에 한 두분이라도 알 때 나를 더 알리려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레스로 이슈가 됐지만 지금은 이것으로 인지도가 생긴 것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카밀라 새 앨범을 비롯해 다른 일로도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초임이 폭발적인 이슈 몰이에 힘입어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는 가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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