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 등을 집필하며 ‘시청률 제조기’로 불리는 김은숙 작가와 그가 소속해 있는 드라마 제작사 ‘화담앤픽쳐스’의 윤하림 대표가 목포시 원산동 먹자골목 화재피해 이웃돕기 모금에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새벽 발생한 갑작스러운 화재로 하루아침에 생업의 터전을 잃은 먹자골목 상인들을 위해 15일 각자 1천만 원 씩 총 2천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피해 이웃들이 신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는 그동안 재난‧재해 피해 이웃들을 돕는 데 꾸준히 앞장서 왔다. 두 사람은 2017년 포항 지진, 2018년 8·9월 경기·서울·인천 등 호우피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쾌척한 바 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58년간 이재민에 대한 1조 원의 성금과 3천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주택 복구, 임시주택 지원, 세탁 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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