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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헤일리, 분유 버프 앞세워 1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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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분유 버프를 발휘할까.

분유 버프는 갓 아버지가 된 사람이 분유값을 벌기 위해 평소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재치있게 표현한 신조어. 버프는 본래 게임 용어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일시적으로 향상시키는 효과를 의미하는데 네티즌들이 분유와 합성한 것.

헤일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딸을 품에 안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올해 가장 기쁜 일이 생겼다. 예쁜 꼬마 아가씨가 태어났다. 사랑에 푹 빠졌다"는 글과 첫 딸을 안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녀가 태어나면 가장의 책임감은 더욱 커진다. 헤일리 또한 마찬가지. 더욱이 생애 첫 KBO리그 진출을 앞둔 그에게 첫 딸과의 만남은 활력소이자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우완 정통파 헤일리는 뛰어난 신체 조건(198cm 105kg)을 바탕으로 최고 시속 150km, 평균 140km대 중반의 공끝이 좋은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선발 투수 요건에 충실한 유형이다. 포심 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고 제구력과 내구성 그리고 릴리스 포인트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 

삼성은 2015년 알프레도 피가로(13승)와 타일러 클로이드(10승) 이후 두 자릿수 승리 외국인 투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헤일리가 분유 버프를 등에 업고 외국인 선발 특급의 위용을 보여줄까. /what@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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