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에서 신인 보이그룹 두 팀이 나올 예정이다. 'YG보석함'에서 '트레저'에 이은 또다른 팀이 탄생하는 것이다.
YG엔터테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29일 자신의 SNS에 "#YG보석함 #YG_TREASURE_BOX#THE_NEW_LINE_UP #COMINGSOON#YG"라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양현석 대표는 "그동안 28인의 YG보석함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인으로 확정된 ‘트레저’에 이어 6인으로 구성한 두번째 팀을 곧 발표드릴 예정입니다"라고 밝혀 또다른 신인 보이그룹을 예고했다.
앞서 'YG보석함' 데뷔 멤버로 선발된 방예담, 하루토, 소정환, 김준규, 박정우, 윤재혁, 최현석은 트레저로 팀명을 확정한 상황. 이가운데 6인으로 구성된 또다른 보이그룹이 나오면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YG보석함'은 YG 모든 남자 연습생들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보석함이라는 의미는 팬들이 YG는 소속 가수들을 '보석'처럼 꽁꽁 숨겨둔다는 불만으로 네거티브하게 불려오던 별칭이었지만, YG는 역발상으로 이를 프로그램명 제목으로 그대로 가져왔다.
'YG보석함'의 방영도 기존 방식을 완전히 뒤집은 새로운 형태로 시작됐다. 통상적인 국내 방송국 방영이 아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브이라이브에서 먼저 선공개를 한 후 몇 시간 뒤, 유튜브와 JTBC2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팬들이 가장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인터넷 기반의 플랫폼을 우선적으로 선택했고, YG의 새롭고 과감한 전략은 글로벌 시장을 제대로 적중했다.
'YG보석함' 1화의 시작은 브이라이브 실시간 시청자 15만명으로 출발했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하더니 마지막 10화인 파이널 결정전은 무려 시작의 11배가 넘는 172만의 실시간 시청자 기록을 세웠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브이라이브 일간 차트 1위를 휩쓸며 국내외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얼마전 최종 합격자 7명이 진행한 브이라이브 인터뷰는 139만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다시 한번 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YG보석함'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지상파, 종편의 대형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3주간 화제성 프로그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과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보이그룹이 탄생할지, 트레저에 이어 누가 데뷔를 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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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