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꿈에 그리던 1군 계약을 체결한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 헤타페와의 홈 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의 활약 속에 발렌시아는 헤타페에 1,2차전 합계 3-2로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강인의 활약은 단순히 헤타페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그 이상의 결과를 이강인은 선물로 받게 됐다.
카데나 코페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조만간 발렌시아 1군으로 정식 승격할 전망이다. 등번호 16번을 받고, 계약서에는 8000만 유로(1023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도 명시될 것”이라 보도했다.
그리고 수페르데포르테의 축구담당 엑토르 고메스 기자 역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높이기 위해 1군 등록을 결정했다. 이틀 안으로 이강인의 1군 계약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 전했다.
이강인인 단순히 발렌시아의 유망주가 아니다. 유럽 명군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강인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시티,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등이 꾸준히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강인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이강인 영입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의 등번호 34번이 아닌 16번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1군 선수의 경우 1번부터 25번까지의 번호만 사용할 수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발렌시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