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유진 부부처럼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두 사람은 여전히 러블리한 부부로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에서는 기태영 유진 부부가 9년 만에 신혼여행지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이날 유진은 “오랜만에 왔는데 파리는 좋은게 그대로다. 우리나라가 아닌데도 반갑다”며 기뻐했다. 기태영과 함께 인테리어 소품 숍을 둘러봤다.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파리의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집을 방문해 그들만의 감각적인 하우스 인테리어와 디자인 소품 등을 직접 확인하고 곳곳의 숨겨진 아름다운 '잇 스폿'을 찾는 국내 최초 글로벌 인테리어 탐방 프로그램.
기태영과 유진은 세계적인 플라워 프로듀서 기욤 클레어 부부를 찾았다. 부부는 시크릿 플라워 수업을 받았다. 유진은 “제가 꽃을 정말 좋아해서 남편한테 사 달라고 하는데 까먹는다”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기태영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할 땐 한다”며 당황해했다. 유진은 부케를 즉석에서 만들어 기태영에게 선물했다.
기욤 클레어 부부는 노르망디에 있는 집에 기태영 유진 부부를 초대했다. 부부의 집은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돋보였고, 유진은 연신 감탄했다. 유진은 “이런 집은 처음이다”며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부부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 생말로로 향했다. 앤티크 숍을 찾은 부부는 오래된 거울을 보며 감탄했다. 유진은 가구가 만들어진 시기를 듣고 “그래서 탁한가 봐”라고 말했고, 기태영은 “그래도 예뻐”라며 ‘아내 바보’ 면모를 보였다. 유진이 자신의 이야기인지 알아듣지 못하자 재차 “그래도 예쁘다고”라고 말했고, 유진은 “고마워”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다시 파리로 돌아왔다. 20개 구역 중 가장 부촌인 8구역을 찾았다. 부부는 30년차 파리지앵을 찾았다. 기태영은 “이게 되게 오래 전에 지어진 건물 아니냐. 궁금한 게 단열 공사를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떄 반가운 한국어가 들렸다. 프랑스에 한국 패션 바람을 일으킨 패션계의 핫피플 오성호의 집을 찾았다.
한편 기태영 유진의 딸 로희도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