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혜자’와 함께라면 웃음꽃도 ‘혜자로운’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오는 11일 첫 방송 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 김수진)가 7일, 따뜻한 촬영장 분위기와 세대를 초월한 독보적 케미를 느낄 수 있는 김혜자의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기대를 달군다.
201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김혜자, 한지민 분)’를 통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과 당연하게 누렸던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한순간에 70대로 늙어 버린 스물다섯 ‘혜자’를 연기하는 김혜자와 한지민의 2인 1역 연기 변신은 ‘눈이 부시게’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남주혁, 유쾌한 웃음을 더할 손호준부터 두 혜자와 절친 케미로 활기를 불어넣을 김가은과 송상은, 여기에 안내상, 이정은, 정영숙, 우현까지 드라마 곳곳에 포진해 리얼리티와 꿀잼력을 높이는 연기 고수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기대되는 작품이다.
첫 방송을 나흘 앞두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배우들의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눈이 부시게’는 시간을 잃어버린 혜자와 가족, 친구, 이웃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을 통해 평범하지만 빛나는 일상을 만들어낸다. 리얼하고 감성적인 연기로 매 순간을 눈이 부시게 세공할 배우들의 시너지는 훈훈한 현장 분위기에서 확신할 수 있다.
환한 미소로 촬영장을 밝히는 김혜자의 따뜻한 미소는 보는 이들도 단번에 무장해제 시키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영양제 하나를 입에 물고 소녀 같은 미소를 짓는 사랑스러운 모습은 몸은 70대지만 영혼은 25세인 ‘혜자’ 그 자체. 김혜자가 연기하는 ‘혜자’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한순간에 70대로 늙어버린 인물이다. 김혜자가 깊이가 다른 연기로 뭉클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풀어낸다.
현장에 가득한 웃음꽃의 중심에도 언제나 김혜자가 있다. 완벽하지만 내면에 아픔이 있는 ‘이준하’로 분한 남주혁과의 훈훈한 시너지도 시선을 강탈한다. 대본을 맞춰보며 꽃 미소를 폭발시키는 김혜자와 남주혁의 다정한 분위기가 촬영장을 훈훈하게 달군다. 함께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매 순간 힐링을 받았다는 남주혁. 애정 한가득한 눈빛에서 김혜자를 향한 존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다르지만 같은 ‘두 혜자’ 김혜자와 한지민과 어떤 특별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인지도 기대를 높인다.
극중 모녀 사이로 등장하는 이정은과 나란히 앉은 김혜자의 모습도 흥미롭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따뜻한 분위기가 엄마 보다 늙어 버린 딸 혜자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모태 절친 김가은(이현주 역), 송상은(윤상은 역)과 수다 삼매경에 빠진 김혜자가 빵 터진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도 훈훈하다. 나이를 뛰어넘어 허물없이 특별한 우정을 나눌 절친 3인방. 촬영 현장에서도 리얼한 절친 모드를 뽐내는 세 사람의 차진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파란만장한 ‘혜자’를 통해 내 일생을 다시 살아본 것 같다. 깔깔거리며 웃다가도 자신을 비추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한 김혜자. 뒤엉킨 시간 속에 갇힌 ‘혜자’를 통해 잃어버린 시간의 찬란함을 되짚어보고, 그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깨달아가는 시간들이 따듯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그야말로 눈이 부신 촬영 현장이었다. 김혜자를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교감과 시너지가 남달랐다”며 “몸은 70대지만 영혼은 20대인 ‘혜자’, 그런 혜자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갈 눈부시게 찬란한 시간과 순간은 어떤 모습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