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41)와 박보검(27)이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두 배우가 한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7일 전해지자 벌써부터 수많은 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서복’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이 영생의 비밀을 지닌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과 그를 차지하려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공유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을, 박보검이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는다.
앞서 지난해 8월 공유가 먼저 ‘서복’에 출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용주 감독이 올해 초까지 지속적으로 시나리오를 수정하며 박보검을 서복 역할에 캐스팅하기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왔다.
박보검은 2017년 ‘서복’의 감독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제작진에게 출연을 정중히 거절했었다.
그러나 박보검과 함께 영화를 하고 싶었던 이용주 감독이 몇 차례에 걸쳐 시나리오를 수정했고, 여러 차례 박보검에게 시나리오를 건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된 시나리오는 초반 기획했던 내용에서 전면 수정됐다.
한편 영화 ‘살인의 추억’(2003) 연출부로 시작한 이용주 감독은 영화 ‘불신지옥’(2009), ‘건축학 개론’(2012)의 각본·연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의 각색을 맡았다. ‘서복’은 ‘건축학 개론’ 이후 7년 만의 차기작이다. ‘서복’의 크랭크인은 올 4월이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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