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없는 키움, 3루수 대체자 찾기 나설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08 10: 02

키움이 김민성(31) 대체자를 찾을까.
키움은 지난달 29일 FA 투수 이보근과 계약기간 3+1년,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옵션 최대 8억원(4년 기준)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보근은 다음 날 선수단과 함께 극적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FA 김민성은 끝내 스프링캠프 전 계약에 실패했다. 김민성은 일본으로 개인훈련을 떠났다. 키움은 여전히 김민성과의 계약 가능성을 남겨뒀지만, 한편으로 대체 3루수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성이 떠난다면 유력한 3루수 후보는 장영석과 송성문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김민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3루수를 도맡았다. 특히 송성문은 시즌타율 3할1푼3리, 7홈런으로 깜짝스타로 떠올랐다. 서건창의 부상복귀로 키움의 국가대표급 내야진 경쟁은 너무나 치열해졌다. 3루수는 송성문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송성문은 “내가 아직 부족하다. 김민성 선배님이 계시면 정말 많이 배운다. 많이 물어본다. 만약에 선배가 다른 팀에 가신다 해도 내가 못하면 어차피 경기에 못 나가는 것이다.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대안은 김혜성이다. 서건창과 김하성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2루수와 유격수를 가리지 않고 뛰었던 김혜성이다. 그는 “시켜주시면 열심히 해서 준비해야 한다. 고교 때도 3루수를 했었다. 작년에 2군에서도 (3루수로) 몇 게임을 나갔다”면서 새로운 포지션 도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성은 2018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 10홈런, 117안타, 4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여러 팀에서 그를 탐내고 있지만,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조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민성이 극적으로 키움과 계약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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