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한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바웃필름, 공동제작 영화사 해그림・CJ엔터테인먼트)이 개봉 18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칠 줄 모르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에 주연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병헌 감독은 9일 오후 인천 구월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극한직업’의 무대인사에서 “저희 영화를 보러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데 많이 웃으시고 즐거운 기운으로 한 해 시작하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룡이 마약반 고반장, 진선규가 마약반 마형사, 이동휘가 마약반 형사 영호, 공명이 마약반 막내 형사 재훈 역을 맡았다. 마약반 장형사 역을 맡은 배우 이하늬는 스케줄상 이날 무대인사에 불참했다.
형사들의 위장 창업을 통해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목숨까지 내건 액션 수사물로써 짜릿함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지난달 23일 개봉해 어제(2월9일) 자정까지 1217만 6156명(영진위 제공)의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류승룡은 “개봉 3주차 무대인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분들이 계속 저희 영화를 찾아주신다”며 “특히 오늘은 날씨가 추운데 이렇게 귀한 발걸음을 내서 귀한 시간을 저희 영화에 내주신 것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잘 나온 사진과 함께 많은 분들이 여러분들처럼 웃으실 수 있도록 입소문, 손소문 부탁 드린다”고 했다. 그는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건네며 해맑은 미소로 환호성에 화답했다.
진선규는 “저는 ‘극한직업’에서 비주얼을 담당하는 마형사 역을 맡았다. 볼 게 얼굴 밖에 없다(웃음)”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절대 미각 주방장으로 거듭나는 마형사는 외모 지적에 민감해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이어 그는 “개봉한 지 3주가 지났는데 여전히 저희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객석을 꽉 메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영화보시면서 많이 웃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입소문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영호 역의 이동휘는 “저희 영화를 보시면 치킨 생각이 나실 텐데. 오늘 영화 끝나고나서 맛있는 치킨을 드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넸다. 이 영화에서 이동휘는 마약반 형사 가운데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어 이동휘는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부터 기쁜 일들로 시작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명은 “이렇게 저희 영화에 큰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날씨가 추운데 극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 건강관리를 잘 하시길 바라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인사에 공명과 이동휘의 팬들이 몰려와 선물을 주고 사인을 받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