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연애 예능 ‘연애의 맛’에 출연해 실제 연인이 된 배우 이필모(46)와 서수연(32) 씨가 어제(9일) 결혼에 골인했다.
이필모의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는 측은 앞서 “이필모와 서수연이 9일 결혼식을 올리지만 예식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라고 밝혔던 바. 그럼에도 애청자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연애의 맛’에 첫 출연해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인이 된 두 사람의 일상이 방송된 동시에, 지난해 말에는 이필모가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공연에서 서수연 씨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면서 결혼이 성사됐다. 비연예인 서수연 씨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다양한 가상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출연자들이 실제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 이에 이필모와 서씨의 열애 소식부터 결혼 당일, 웨딩마치가 끝난 이튿날(10일) 오후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수연은 오늘(1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복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올렸다.
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은 ‘연애의 맛’에서 서로 결혼 생각까지 밝혔을 정도로 솔직하고 화끈하게 데이트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매력적이라는 반응이었다.
일하느라 사랑을 잊고 지내던 싱글 스타들이 자신이 꼽은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간다는 포맷은 새롭지 않았지만, 연애 리얼리티는 출연자들이 빚어낸 케미스트리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필모와 서수연이 진심을 바탕으로 만났기에 ‘결혼’이라는 승부를 냈다.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일명 ‘필연’(이필모+서수연) 커플이란 애칭이 붙은 이필모와 서수연이 가수 겸 예능인 김종민, 기상캐스터 황미나 커플과 시청률을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필연 커플은 실제 부부로 이어지는 리얼리티를 살렸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purplish@osen.co.kr
[사진] 이필모, 서수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