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승부욕과 자신감으로 ‘집사부일체’를 휘어잡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답게 승부욕을 발산했고, 쌍꺼풀 수술을 쿨하게 밝히면서 솔직당당한 매력을 보인 것. 보면 볼수록 이상화의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1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화 선수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상화 선수는 빙판 위의 레전드로 통한다. 각종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빙상여제’라는 수식어도 있다. 동계 올림픽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함이기도 했다.
최근 이상화 선수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곽윤기 선수와 함께 출연한 ‘정글의 법칙’에서는 누구보다도 먼저 앞서 나가는 대담함과 강철 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상화 선수는 “난 ‘정글의 법칙’보다는 운동하는 게 더 쉬운 것 같다”며 “그런데 열심히만 하면 먹을 것도 구할 수 있고, 집도 지을 수 있고, 불도 피울 수 있더라”고 깨달은 점을 전해 뭉클함을 전하기도.
예능 출연이 잦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끌어온 이상화 선수의 ‘집사부일체’ 출연은 왜 그녀가 ‘사부’로 초빙되었는지를 단번에 알게 했다. 이상화는 특유의 승부욕으로 역대급 ‘독종 사부’로 등극했고, 멤버들은 그녀에게서 포기 없는 선수 정신을 배웠다.
방송 후 이상화 선수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는 이상화 선수가 방송에 출연해 그 누구보다도 솔직하게 임했기 때문. 양세형이 이상화에게 “되게 아름다워지셨다”고 인사하자 이상화는 “저 눈 살짝 찝었어요”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는 양세형을 비롯한 이승기, 육성재 등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사부 이상화가 만난지 10초 만인 오프닝에서 탄생한 장면이었기 때문.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사부임을 보여준 이상화는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섰다. 특히 태릉 선수촌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지옥훈련을 통해 그동안 이상화 선수가 얼마나 자신을 혹독하게 단련했는지를 실감케 하기도. ‘금빛 자존감’의 이유가 있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화면 캡처, 이상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