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甲" '해치' 정일우X고아라X권율, 합동작전→공조할까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13 07: 27

'해치'에서 고아라와 권율, 그리고 정일우의 합동작전이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 여지(고아라 분)와 박문수(권율 분)이 이금(정일우 분)이 이탄(정문성 분)이 죽인 시신을 찾는데 성공했다. 
이날 이탄(정문성 분)에게 잠입이 들통난 여지(고아라 분)이 목숨위기에 놓였다. 이때 이금(정일우 분)이 나타나

이탄에게 여지가 여자임을 밝히면서 자신과 붙자고 했다. 그러면서 활을 이탄을 향해 겨냥, 하지만 일부러 활을 빗나가게 쐈다.알고보니 뒤에 있던 멧돼지를 쏜 것이다. 이탄이 정신없는 사이, 이금이 여지의 손목ㅇ르 잡고 도망쳤다. 이탄이 바로 알아채며 그 뒤를 쫓았다.이금은 자신이 유인할 것이라며 여지에게 도망가라고 했다. 알고보니 여지가 훔친 이탄의 물건에 대해 이금도 궁금했던 것.이금은 자신이 따돌릴 것이라며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켰고, 그 틈을 타 여지가 도망쳤다. 
이금은 많은 상대를 홀로 상대했다. 마지막으로  이탄이 칼로 가격, 하지만 이금이 활로 이를 막아냈다. 이탄은 코피가 터지자 "차기 군왕인 내게 피를 내냐"며 노발대발했다. 그 사이, 숙종이 나타나 이를 제지했다. 숙종은 이금을 향해 "또 너였더냐, 언제나 너"라며 이탄과 이금을 비교했다. 
여지는 이탄의 '계시록'을 찾아냈다고 좋아했으나, 그 상자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여지는 자신이 엉뚱한 것을 찾았다며 자책했으나 정석은 "처음부터 '계시록'은 거기 없었을 것"이라며 여지를 위로했고 다음 작전을 짰다. 
여지는 박문수(권율 분)이 찾고 있는 사람을 전달받았다. 대술(대리시험)을 친 이금의 얼굴이었다. 바로 여지는 이금을 찾아갔고, 이내 이탄의 상자 속에 '계시록'이 아닌 것이 들어있었다고 했다. 그리곤 이금에게 통성명을 하자고 질문, 하지만 이금은 이를 거부했다.그럼에도 여지는 자신이 사헌부 다모임을 밝혔고, 바로 이금에 대해 "연잉군 대감이 맞지 않냐"며 이금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이금은 "서로 볼일 끝났으니 이쯤에서 헤어지자"며 자리를 피했다.  
이때, 문수가 기어코 이금을 찾아냈다. 바로 여지가 이금을 찾는 그림을 보고 문수를 끌어드린 것이다. 문수는 이금의 멱살을 잡았고, 여지는 이금이 대술한 노태평을 언급하며, 왜 대술했는지 물었다.이금은 이를 모른척 했다. 박문수가 노발대발 하자, 여지는 이금이 군대감이라 밝혔고, 그제서야 이금도 "내가 군대감이다"라면서 "감히 너희따위가 왕자인 날 건드릴 수 없다"며 왕자라 빠져나갈 수 있다며 자리를 피했다. 이를 알게 된 문수는 "정말 왕자냐, 저 기생오라비가"라며 충격받았고, 여지는 다시 한번 이금이 왕의 둘째아들이라며 뭔가 아는 듯한 눈치를 받았다. 
여지는 정석에게 노태평이 사라지고 없다고 전했다. 증험도 없는 상황에 문수가 움직이고 있음을 전했다. 
이탄은 여전히 소란을 피우고 있었고, 이금이 뒤를 밟았다. 그 옆에는 박문수가 있었다.문수는 "역시 왕족"이라며 존대로 말을 바꾸고 태세전환, 이금은 탐탁치 않게 바라봤다. 문수는 이금을 계속 쫓아다니면서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때까지 따라다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민이라면 끌려갔을 텐데, 국법을 어겨도 이렇게 있다, 세상 이렇게 불공평하면 안 된다"면서"내 머릿속 세상은 다르다, 죄 지은 자는 합당한 벌을 받는게 진짜 세상, 상대가 누구라도"라며 뼈 있는 말을 날렸다.이금은 "불공평이 세상에 진짜 이치란 걸 지금 알게 될 것"이라 도발, 이어 말을 타고 자리를 피했고, 박문수는 이금을 따라잡기 위해 쫓아갔으나 결국 놓쳤다. 
달문(박훈 분)은 사람을 시켜 왕자가 여자를 죽여 자결한 것을 둔갑시켰단 소문을 퍼뜨렸다. 게다가 죽은 노태평이 장원급제한 사실까지 모두 퍼졌고, 이는 이탄의 이야기로 조여지며 분주해졌다. 사헌부에선 노태평이 이탄에게 정말 살인당했을 거라며 시신을 찾자고 했다. 그래야 이탄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이유였다. 
이때, 여지는 화동에서만 나는 화초를 힌트로 토내평의 시신이 어디에 있을지 유추했다. 바로 훔쳐낸 이탄의 상자를 열어 "이건 전리품, 그래서 간직했던 것"이라며 상자 안에 들어있던 꽃과 단풍잎들을 파헤쳤다. 그 중 덜 마른 잎을 찾아냈다. 
그날 밤 이금도 시신을 찾아나섰고, 혼자 잠복하던 중, 이탄의 무리들에게 들킬 위험에 처했다. 일촉즉발한 위기 속에서 이금은 위기를 모면, 바로 문수가 늑대의 울음소리를 흉내내 무리들을 유인했던 것이다. 
박문수는 이금에게 왜 무리들을 쫓냐며 무슨 수작인지 물었다. 이금은 "따라오면 간절히 찾던 걸 보게될 것"이라며 박문수도 따라오도록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무리들을 뒤쫓았다. 이어 무리들이 땅굴을 파내 시신을 옮기려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 시각, 여지도 횃불을 들고 현장에 도착했다. 여지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 이어 시신이 뒤덮힌 땅을 파헤쳤다. 여지는 또 다시 무리들에게 둘려싸여 목숨이 위기, 이를 지켜보던 박문수와 이금이 나타나 여지와 함께 무리들을 무찔렀다. 세 사람은 비로소 시신이 묻힌 현장을 포착했고 시신이 노태평임을 확인했다. 세 사람의 합동작전이 성공한 것. 몰입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정석은 이금에게 이탄의 대술을 파헤치기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 이러다간 이탄에게 국세가 넘어갈 수 있는 위기를 전했으나 정석은 "그게 나랑 무슨 상관, 내 죄만 더해질 뿐"이라며 "이 일에 나서는 건 이탄을 골탕먹이려는 재미일 뿐"이라며 태도를 바꿨다. 문수는 이제와서 발을 빼는 이금에게 분노했다. 문수는 "어차피 지들끼라 한 통속이었다"며 배신감에 분노, 하지만 극 말미 이금이 다시 이탄을 끌어내릴 언근(증인)을 자청하며 반전모습을 보여, 이대로 이금과 문수, 여지가 손을 잡고 정세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됐다. 
한편,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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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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