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 사회적 약자의 삶을 어루만진 뭉클한 전개로 화요일 밤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어제(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 15, 16회에서는 어린 의뢰인의 고민에 귀 기울인 조들호(박신양 분)가 성매매 여성의 안타까운 죽음의 전말을 밝혀 묵직한 울림과 메시지를 전했다.
“학예회가 있으니 엄마를 찾아 달라”는 어린 의뢰인의 호소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아이의 엄마인 성매매 여성이 경찰 단속에 쫓기는 도중에 추락사를 당한 것으로 조들호는 여성 경찰관이 대동하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한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다방, 모텔, 경찰서 등 백방으로 돌아다니며 증인을 확보해가는 조들호 사단의 활약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도록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또한 진심어린 조언으로 증언을 서주기를 설득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관통시키며 잔잔한 진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들호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들의 애환을 전하고 그 속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할 원칙을 명확하게 주지시키며 승소로 이끌었다. 보상이 전부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가치 있음을 전한 점은 소시민과 정의를 향해 내달리는 조들호의 행보를 더욱 값지게 빛내며 시청자들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조들호2’는 소시민의 애환을 어루만지며 통쾌하게 역공을 날리는 법정 공방을 통해 공감과 감동 그리고 웃음을 동시에 투척하고 있다.
거대 권력을 상대로 맹렬하게 맞서는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다음에는 어떤 울림과 사이다를 안길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 기다려진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