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별과 이현이 여전한 입담과 깊어진 라이브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하는 별과 이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별은 '정희'의 잦은 출연에 대해 "2개월 만에 3번이다. 저도 왜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다. 방송 중에 한 약속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고, DJ 김신영은 "'정희'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분들이 많았는데 저희가 별, 이현 씨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현은 "제가 JYP 보컬 가이드나 코러스를 할 때 별 씨를 만났다. 비 씨의 '레이니즘' 첫 콘서트 때 케이윌 씨와 함께 코러스를 했다"고 별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고, 별은 "제가 고기도 좀 사고 그랬다. 그때부터 이현 씨 음색, 소울을 좋아해서 항상 러브콜를 보냈다"고 거들었다.
특히 별은 이현이 방시혁에 대해 "츤데레다"라고 하자 "저도 프로듀싱을 해주신 적이 있다. 그때 독설이 최고봉이셨다. 당시에도 독설과 완벽주의 성향이 있으셔서 저는 진영 오빠보다 (방시혁을)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다. 하지만 나중에 그게 그분의 애정 방식이었다는 걸 알았다"고 밝혀 시선을 모으기도.
그는 "그땐 남몰래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지금 생각했을 땐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별은 임신 9개월 근황과 하하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SNS를 통해 "엉덩이 골반이 뽀개질 정도로 아프다"고 밝힌 그는 "저의 소소한 일상을 올린 게 기사화되면 깜짝 놀란다"며 쑥스러워한 뒤 "아시다시피 제가 임신 중인데 셋째이지 않나. '선배맘' 분들이 출산이 거듭될수록 몸의 변화가 일찍 시작된다 해주셨다"고 말해 이해를 도왔다.
이어 별은 하하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친한 오빠도 아니고 수많은 방송 동료 중 한 명이었다. 그런데 (하하가) 술만 마시면 항상 저한테 연락을 하더라.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제가 민망하다. 지금은 셋째 임신까지 해서. 미혼 남성, 여성분들께 '항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으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즉석에서 독보적 가창력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거나 남다른 모창 능력으로 폭소를 유발한 별과 이현. 끝으로 김신영은 "또 나와달라. 조만간 부를거다"라고 예고해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케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정희'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