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세운이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세운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리스’ 제작발표회 및 핑크레이디&티버드 노래 시연 현장에서 작품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정세운은 “첫 뮤지컬 도전이다. 지난해를 돌아보니까 아쉬운 점이 많더라. 조금 더 도전을 했으면 어땠을까, 조금 더 용기를 내서 해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때마침 ‘그리스’와 만나게 되면서 용기내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세운은 극중 라이델 고등학교의 킹카로 잘생기고 매력적인 대니 역을 맡았다.
그는 “보시기에는 되게 순둥순둥하게 생겼고 말도 잘듣게 생겼지만 그외에 저의 다른 점을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흥미롭고 새로워서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를 이끄는 선장 신춘수 프로듀서는 “재능 있는 배우들을 소개하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기존 작품과 다르게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리고 젊은 청춘들의 아픔, 사랑 등 공감대를 형성해서 모든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