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조들호2)이 연이은 배우 하차로 또 다시 암초에 부딪혔다. 작품 외적으로 계속된 잡음이 전해지는 만큼 시청자들도 아쉬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
KBS 측은 14일 OSEN에 ‘조들호2’ 배우 하차 통보설에 대해 “조달환-이미도 씨 두 분은 스토리상 중반부까지 등장하실 예정이다. 또한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인만큼 기획부터 주연배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왔고, 향후에도 이야기의 흐름상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거나 퇴장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달환, 이미도 등 배우들의 입장은 다르다. 두 사람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최근에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일단 두 배우가 드라마에서 하차를 하는 게 맞다. 우리도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서, 난감하고 당혹스럽다. 하차와 관련해 미리 언질을 받은 게 아니었다. 처음 출연할 때부터 '몇 회까지 나온다'라는 구체적인 말은 없었지만, 후반부까지 이어질 줄 알았는데, 이렇게 10회에서 중도하차 할 줄은 몰랐다. 중도 하차 이슈는 우리도 갑작스럽다"고 설명했다.
앞서도 두 배우 외에 변희봉도 ‘조들호2’에서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당시 “변희봉 씨께서는 스토리의 흐름상 17-18회까지 등장하시며, 일각에서 보도된 중도하차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작품의 중심을 이끌어나가고 있던 주요배우들이 잇달아 하차하면서 ‘조들호2’는 더욱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배우 하차 외에도 거듭된 악재를 만나왔기 때문이다. 주연배우 박신양은 허리 디스크로 인해 긴급 수술을 받았고 이에 따라 2주 결방을 맞았다. 호평 속에서 마무리한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무거워진 분위기 등으로 인해 시청률, 화제성 모두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위태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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