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가 강력한 팀 타선에 브라이스 하퍼(26)마저 추가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FA 브라이스 하퍼(26)의 뉴욕 양키스행 가능성과 실제 영입 후 문제점에 대해 동시에 언급했다.
지난 12월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외야수를 6명이나 보유한 우리 팀에 하퍼는 맞지 않는다. 1루수로 기용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며 하퍼 영입에 빠르게 철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9일 양키스의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는 뉴욕 지역 매체 ‘뉴스데이’를 통해 여전히 스타 영입의 문은 열려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애런 저지(26·뉴욕 양키스) 또한 “하퍼가 팀에 오면 포지션을 맞춰줄 수 있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를 남겨뒀다.
그에 따라 MLB.com 또한 하퍼 영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그가 합류한다면 라인업이 어떻게 짜여질지 예측을 내놓았다. 하퍼가 기존 양키스 외야 선수 중 35세의 노장 브렛 가드너를 벤치로 밀어내고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함께 지명타자와 코너 외야수 자리를 번갈아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하퍼 영입시 양키스 예상 라인업 (MLB.com)
1. 애런 힉스(CF)
2. 애런 저지(LF)
3. 브라이스 하퍼(RF)
4. 지안카를로 스탠튼(DH)
5. 게리 산체스(C)
6. 미겔 안두하(3B)
7. 글레이버 토레스(2B)
8. 루크 보이트(1B)
9. 트로이 툴로위츠키(SS)
MLB.com은 하퍼의 가세가 팀의 좌타 장타력을 끌어올릴 것이라 전망했다. 2018시즌 양키스의 우타자 홈런은 ML 전체 1위(188개)인 반면, 좌타자 홈런은 12위(79개). 그마저도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약 1/3(27개) 정도를 홀로 채워낸 수준이었다. 토미존 수술로 인한 그레고리우스의 공백을 감안한다면 파워를 갖춘 좌타자는 양키스에게 꼭 필요한 자원임은 확실하다. 하퍼는 그 후보들 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인 것이 사실이다.
장점만 언급한 것은 아니다. 양키스가 하퍼를 데려오면, 이번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할 내부 선수(디디 그레고리우스, 애런 힉스 등)를 붙잡는데 부담이 생길 것이라 전망했다. 그 뿐 아니라 팀 내 유망주 성장에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점과 팀 사치세 문제 또한 하퍼 영입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하며 실제 영입 가능성은 전반적으로 낮다고 전망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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