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가 권해효를 참수형에 처한다고 명했다.
19일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 하선(여진구)이 신치수(권해효)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하선이 "오냐, 내가 그때 개값 두냥이다"라고 소리쳤다. 신치수는 "내 그리 찾아도 없더니 대궐에 숨어 있었구나"라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하선이 "내 누이 달래 손끝 하나라도 다치면 네 놈을 결코 살려두지 않을게야"라고 소리쳤다.
신치수가 "전하께서는 어디 계시느냐, 언제 오신다고 하느냐"라고 묻자, 하선은 "그건 알수 없다"고 답했다.
신치수는 "내 너에게 네 누이를 살릴 방도를 알려주겠다. 지금 당장 중죄인을 심문하겠다고 어명을 내려라"라고 명했다. 하선은 "그 전에 내 동생 달래가 무사한지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치수는 "먼저 무릎을 꿇어라"고 지시했다. 하선이 무릎을 꿇었다.
친국장소에 하선과 신치수, 도승지가 모였다. 하선은 "도승지는 앞으로 나오라, 증인을 부르라"고 했다. 증인으로 달래(신수연)가 나타났다. 달래가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한 하선은 "도승지는 어명을 받들라. 죄인 신치수를 끌어내라"라고 명했다.
당황한 신치수가 "난 죄인이 아니다. 죄인은 바로 도승지와 도승지에게 놀아난 저 놈이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하선이 칼을 뽑아 신치수의 목을 겨눴다. 신치수는 "다들 이 놈 광대짓에 속으면 안돼요. 전하의 용안을 닮은 천한 광대요. 하루 빨리 진짜 전하를 모셔와야한다"고 소리쳤다.
이에 하선은 "네 놈 말을 누가 믿을까"고 했다. 이에 신치수는 달래에게 사실을 말하라고 추궁했다. 달래는 "우리 오라버니는 인제 세상에 없다. 진즉 죽었다"라고 말했다.
하선이 신치수를 형틀에 묶었다. 이에 신치수는 "저 놈은 광대다. 나는 죄인이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신치수가 고문을 받았지만 끝까지 "나는 죄가 없다"며 피를 흘리며 이야기했다. 이에 하선은 "죄인 신치수를 참수형에 처하라"고 명했다.
운심(정혜영)이 달래를 찾으러 왔다. 운심이 "왜 궁에 있느냐"라고 묻자, 달래는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우리 오라버니만 더 위험해진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규가 하선에게 신치수에게 정체를 밝힌 것은 경솔했다고 하자, 하선은 "달래 목숨이 걸린 일이라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하선은 신치수의 아들이자 달래를 겁탈한 신이겸에게 중죄를 내렸다. 신치수는 아들 이겸이 북쪽 변방으로 유배를 떠나게 된 상황에 분노했다.
신치수가 진평군(이무생)을 극비리에 불렀다. 신치수는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며 "주상을 용상의 자리에서 몰아낼 확실한 반정의 명분이 있다"고 전했다.
달래가 떠나기 전에 하선을 만났다. 달래가 하선에게 같이 떠나자고 했지만 하선은 "못 간다"며 "기왕 시작한 일 끝을 봐야지"라고 했다. 이에 달라는 "그렇다고 평생 임금노릇할 수는 없잖아. 그것이 될 것 같아? 나는 오라버니 여기 두고는 못가. 오라버니 죽을까봐 무서워서 안돼"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선은 달래에게 갑수(윤경호)와 함께 먼저 떠나라고 했다. 달래는 "꼭 와야한다"고 애원했다.
내의녀가 중전 유소운(이세영)이 불임을 유발시키는 차를 마시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내의녀는 "중전마마께서 드시는 백화차는 불임을 유발시키는 차 이옵니다. 혹시 다른 후궁들도 음용하는지 알아봤는데 중전마마께서만 드시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이 차는 한달만 복용해도 회임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이미 유소운은 석달 동안 이 차를 마시고 있었다.
하선이 유소운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하선이 "부원군의 신원이 결정되었소"라고 하자, 소운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선은 "실은 나보다 도승지 영감이 더 애를 썼소"라고 전했다.
하선이 궁녀를 통해 소운의 사정을 알게 됐다. 하선이 소운에게 "백화차 이야기 들었소. 끝내 내게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소. 누구 짓인지 밝혀내 내 가만 두지 않을거요"라고 말했다.
하선이 바로 어의를 찾아갔다. 어의에게 "바른대로 대라. 중궁전에 백화차를 들이라고 한 자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어의는 대비전이라고 말했다.
하선이 백화차를 들고 대비전을 찾았다. 대비(장영남) 앞에 백화차를 던졌다. 하선이 "세상에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게 있다. 사람이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고 소리쳤다.
대비는 "저잣거리의 광대놀음이 이만큼 재미질까. 주상, 중전이 대통을 잇지 못하게 되니 이번에야 말로 폐비해야하는게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선은 "폐비를 해야한다면 대비전부터 할 것입니다"라고 분노했다. 대비는 "어디 할 수 있으면 해보시오"라고 전했다.
이규가 부원군을 모시러 갔다. 하지만 부원군은 유배지에서 이미 죽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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