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에서 이필모, 노영학, 김갑수까지 모두 사망, 정일우가 괴로움에 오열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자신의 사람들의 죽음에 오열했다.
이날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은 민진헌(이경영 분)을 찾아갔다. 민진헌은 이금에게 동생 연령군(노승학 분)을 언급하며 "힘을 갖지 못한 양심은 나약한 것"이라며 감찰 한정석(이필모 분)을 감옥에 넣기 위해 언근을 철회하라 일렀다. 이에 이금은 "나같은 건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자신감을 잃었고, 다모 여지(고아라 분)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혼란스러워했다. 자신을 욕해도 지켜내란 말을 남겼고, 여지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다.
다음날 이금은 결국 민진헌의 말대로 감찰 한정석이 뭐든 일을 했다고 적기위해 붓을 들었다.
사헌부에선 병주(한상진 분)가 있었고, 연잉군 이금이 거짓증언했다고 말했다. 연잉군이 쓴 '증언철회서'를 건넸고, 여지는 배신감에 당혹했다. 한 순간에 정석은 거짓증언을 사주한 죄로 체포됐다. 박문수가 나타나 발끈, 이에 정석은 "헌부의 집행을 어기면 안 된다"며 이를 막았다. 그러면서 "너도 국법을 우숩게 여기고 그 위에 서겠단 건, 넌 언젠가 반드시 당당한 사헌부의 관료가 될 것"이라며 "그때 넌 힘이 아니라 법으로 이기는 자가 되어야한다, 이 세상 못할 것 없는 힘있는 자들에게 끝내 이길 수 있는건 힘이 아니라 법임을 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이후 정석은 끌려갔고, 박문수는 "우리가 다 이겼었는데"라며 분노감에 오열했다.
이금은 달문을 찾아갔다. 거지들의 패거리 우두머리인 달문을 알아챘다. 이금은 "우린 구면"이라며 달문의 이름도 알 고 있었다. 두 사람이 대면하게 됐고, 이금은 달문에게 "든든하고 더러운 뒷 배를 잡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 뒷배가 민진헌임을 물었다.달문은 이를 함구하면서 "제 사람만 아니면 된다"고 했고, 이금은 발끈하며 거래를 밝히는 값을 물었다. 그 자를 잡을 수 있다면 가진 전부를 내어줄 것이라고. 이에 달문은 "우릴 지켜주는 건, 돈과 법이 아닌 권력이다, 힘없는 사람을 지켜주는 건 우습게도 힘, 군대감은 질 수 없는 권력"이라고 했고, 이금은 "자네의 사람만 아니면 맞아도 뺏겨도 죽어도 되는 거냐"며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자 달문은 떠나가려는 이금에게 "이럴 시간 없을 것, 내가 아는 이 하나만 말하겠다"며 밀풍군은 되돌아왔다고 했다. 이탄이 연령군 사가가 있는 곳으로 갈 것이란 말에 이금은 서둘러 말을 타고 이동했다. 이를 알리없는 다모 여지와 박문수는 용문사를 칠 타이밍을 찾고 있었다.이후 용문사를 쳐들어가 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탄의 계시록이 없음을 알아채곤 충격을 받았다.
정석은 우연히 이탄과 손을 잡고 뇌물로 엮은 사람이 병주임을 알아채고 분노했다. 그리곤 그 증거가 담긴 문서를 손에 쥐었다. 그리곤 사람을 부르려던 중 병주가 정석의 뒷통수를 세게 가격, 결국 정석이 쓰러지고 말았다. 그 사이, 밀풍군도 연령군을 찾아갔고 "이건 네 형님을 죽이는 것을 기억해라"며 연령군 목에 칼을 찔렀다. 한 발 늦게 도착한 이금은 쓰러진 연령군을 보고 서둘러 품에 안았다.연령군은 "이 나라의.."라는 말만 남기고 숨을 거뒀고, 시신 앞에서 이금은 오열했다.
연령군 사망 소식에 충격받은 숙종도 쓰러졌다. 연령군의 죽음은 즉사라고 오판, 병주는 한정석의 시신도 도주하다 즉사했다며 거짓말로 둔갑했다. 사헌부 뿐만 아니라 다모 여지와 박문수도 이에 충격,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라 확신하곤 분노했다.
이탄의 계시록은 연인 천윤영(배정화 분)에게 있었다. 연령군을 치기 전 이탄이 연령군 이름도 적어놓으라며 계시록을 맡겨놓았기 때문. 천윤영은 "어차피 운명은 내 편"이라며 이탄의 옆에 섰다.
연령군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숙종 마저 사망하고 말았다. 모두 "이대로 세자가 보위에 오르는 것인가"라고 암시, 이금은 父숙종의 말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숙종은 "내가 알던 너를 세상도 알게 해달라"고 부탁했었고,
그 말을 떠올리며 이금은 괴로운 눈물을 터트렸다.
한편, '해치' 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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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