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이지호 김민 부부가 럭셔리한 하버드 동문회에 참석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이만기 한숙희 부부, 이지호 김민 부부, 제이쓴 홍현희 부부가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만기 한숙희 부부는 처가집을 방문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만기는 만득이를 목욕시키다 온 몸이 젖어 투덜댔고 이후 장모님의 지시에 따라 꿩 잡기에 나섰다.
이후 만두를 함께 빚던 이만기 한숙희 부부는 연애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한숙희는 이만기가 "엉망진창"이라고 하자 "연애할 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다고 했다"고 반박했고 이만기는 "허파 뒤집어지는 소리 그만해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장모님의 적극적인 러브샷 요청으로 포도주 러브샷을 보여줘 달달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호 김민 부부는 딸 유나와 함께 LA 베벌리힐스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세 사람은 다 같이 복싱을 연습하며 호신술을 연마한 뒤 포춘쿠키를 포장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럭셔리한 대저택으로 이동한 이들은 하버드 동문 홈파티에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20년 전 졸업앨범을 보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홈파티 일원들은 유대인 집주인을 존중하는 의미로 안식일 전 의식에 모두가 동참하는 등 품격 있으면서도 화목한 분위기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이지호 김민 부부의 딸 유나는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과시해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캐나다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는 제이쓴 홍현희 부부의 모습이 등장했다. 스노모빌로 질주 본능을 뽐낸 이들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코스프레를 한 뒤 강 한복판에서 메이플 시럽과 눈으로 즉석 빙수를 해먹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숲 속 산장으로 향한 이들은 숙소 안에 있는 에스키모 현지인들의 옷을 입거나 환상적인 오로라를 지켜보며 추억을 만들었고, "앞으로 전세계에 있는 이런 집에서 묵으며 삶을 느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훈훈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캐나다 신혼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얼음 호수에 경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이들은 호수 어딘가에 있는 오두막에서 영하 30도임에도 불구하고 야외 온천을 즐기며 제대로 망가져 다시 한 번 모두를 웃게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