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1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 됐지만 팬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은 것 같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GOATS(3탱 3힐) 전략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루함은 늘어났다. 이에 대해 한 아티스트가 조소의 의미로 그림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한국시간) 미국 게임매체 DEXERTO는 아티스트이자 오버워치 리그의 팬인 크리스탈 로빈슨이 자신의 트위터에 GOATS 메타를 비판하는 그림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GOATS 전략은 동명의 해외 e스포츠 팀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주목받았다. 3명의 탱커(라인하르트, 디바, 자리야), 3명의 힐러(루시우, 브리기테, 젠야타)로 팀을 구성한다. 뭉쳐서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진영을 딜러 영웅으로 격파하기엔 리스크가 커졌고, 많은 팀들이 GOATS를 ‘정석’ 전략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GOATS를 사용한 이후 위도우메이커, 트레이서, 맥크리 등 ‘보는 재미’가 있는 딜러영웅의 채용 빈도가 현저히 떨어져 팬들의 불만이 많아졌다. 크리스탈 로빈슨의 팀별 염소 그림에 많은 팬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로빈슨은 해설가 몬테 크리스토의 수염이 그려진 염소를 그려내기도 했다.
현 메타에 대한 팬들의 부정적 반응에도 첫주 오버워치 리그는 상당한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팬들은 리그가 좀더 박진감 넘치게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팬들은 GOATS 메타를 바꾸기 위해 블리자드가 핵심 영웅인 브리기테를 하향하고, 리퍼와 같은 안티탱커를 상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lisco@osen.co.kr
[사진] 크리스탈 로빈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