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찬희→SF9 컴백, 음방 첫 1위로 대세 정점 찍을까(종합)[Oh!쎈 현장]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2.20 17: 02

각개전투로 활약을 펼쳤던 그룹 SF9이 다시 뭉쳤다. 이번엔 현대판 나르키소스로 변신해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SF9은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NARCISSUS)’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에서 SF9은 자기애를 칭하는 나르시시즘과 거울을 접목시킨 미러 섹시 콘셉트로 ‘섹시의 SF9화’를 시도한다. 영빈은 “전작 ‘질렀어’에 이어 섹시한 콘셉트를 준비했다. 우리와 잘 맞는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의상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과감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SF9 멤버들은 최근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인지도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과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연기돌’ 입지를 다진 로운과 찬희,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 센스있는 예능감을 뽐낸 인성 등이 활약을 펼친 것. 이에 팀의 인기도 한층 뜨거워졌다.
로운은 "내가 그동안 개인활동을 많이 했다. 그동안 내게 주어졌던 기회들을 다른 멤버가 가져갔으면 더 잘 살리지 않았을까라는 부담감과 미안함이 있었다. 그만큼 찬희가 열심히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우리 팀에는 나보다 훨씬 매력적인 친구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찬희 역시 “드라마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SF9으로 빨리 인사드린 이유는 대중분들에게 빨리 선보이고 싶었다”라며 “짧은 시간이라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하고 멤버들과 맞추지 못했지만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촬영이 새벽에 끝나도 형들이 나를 연습실에서 기다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찬희는 "멤버형들이랑 오래오래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로운이 형이 날 많이 신경써주고 챙겨준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멤버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힘입어 SF9은 무대에서 강렬한 비트 위에서 SF9만의 차별화 된 섹시함을 녹여낼 예정이다. 타이틀 곡 ‘예뻐지지 마’는 트랩,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구현된 곡이다. 그리스 신화의 나르키소스를 재해석해 거울 속에 비친 나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말하는 나르시시즘 요소를 담았다.
로운은 “이번에 미러섹시 콘셉트다. 나르키소스를 2019년 버전으로 만들어봤다. 안무도 예술적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심을 북돋았다.
여기에 SF9 멤버들은 앨범 전반에 고루 참여해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 곡 ‘예뻐지지 마’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주호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화끈하게’, 영빈∙주호∙휘영이 작사에 참여한 ‘하필’, 주호가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한 ‘Life Is So Beautiful’, SF9 랩라인 영빈∙주호∙휘영∙찬희가 작사에 참여한 ‘Fall In Love’, 팬클럽 FANTASY와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휘영이 작사에 참여한 ‘무중력’까지 멤버들의 참여도를 높여 SF9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인성은 "멤버들 모두 음악적으로 성장했다고 느낀다. 나 같은 경우에도 발라드를 좋아하는 보컬이었는데 이번에 섹시한 보컬에 도전하게 됐다"고 자부했다. 이번에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로운은 “이전에 내가 말하는대로 이뤄져왔다. 음악방송 1위도 말하는대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단단한 눈빛을 내비쳤다.
실제로 SF9은 최근 각종 영상 조회수가 급등하는가 하면, 미국의 대중음악전문매체 빌보드에서는 SF9을 ‘2019년 반향을 일으킬 K팝 그룹’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가운데 SF9은 자신들의 가장 큰 매력으로 “멤버들이 서로 챙겨주는 것이 멋있는 것 같다”고 꼽았다. 믿고 보고, 믿고 듣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는 SF9. 이제 개인활동에 이어 완전체까지 훨훨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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