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와 조병규가 'SKY캐슬' 공식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2월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간 인스타그램으로 드러내온 두 사람의 친밀감이 '썸'으로 확실시되는 순간이었다.
21일 한 매체의 보도로 김보라와 조병규의 열애설은 사실이 됐다. 김보라 소속사 모먼트엔터테인먼트와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양측은 이날 OSEN에 "확인 결과 김보라와 조병규가 열애 중인 게 맞다. 2월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보라와 조병규의 열애설은 지난달 'SKY캐슬' 메이킹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있었는데, 카메라를 발견하자 웃으면서 손을 놓았던 것이다. 이는 열애설의 증거로 언급되면서, 두 사람의 교제설에 힘을 실었다.
이때 김보라와 조병규의 열애 증거로 회자됐던 것은 메이킹 영상 뿐만이 아니었다. 두 사람이 인스타그램으로 나눴던 사담 역시 보통 사이가 아님을 짐작케 했다.
김보라 조병규 커플은 인스타그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열애설의 확산도 부인도 모두 인스타그램을 거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조병규가 김보라의 인스타그램 글에 자주 댓글을 달았고, 이는 의혹을 더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김보라가 올린 사진에 "집이나 들어가"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지난달 31일 김보라가 KBS CoolFM '볼륨을 높여요' 출연 사실을 알리자 "보다누나"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이에 송건희는 "안 본 눈 삽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계속해서 열애설이 제기되자, 조병규는 지난달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김보라와의 열애설을 직접 부인했다. 당시 그는 "연애 안한다. 이게 제일 궁금했잖아. 연애하고 싶지 않다. 체증이 확 내려 갔죠?"고 밝힌 바 있다.
이후에도 조병규와 김보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분을 과시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도 열애설을 재차 부인했던 두 사람이었기에,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우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SKY캐슬' 포상휴가 중 조병규와 김보라가 올린 사진은 심상치 않았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심은 다시 증폭됐다.
조병규와 김보라는 서로를 직접 찍어주면서 애정을 과시했다. 조병규는 지난 11일 김보라가 직접 찍어준 김동희와의 투샷을 공개했다. 이때 김보라는 "필터...^^"라는 댓글 남긴 뒤, 해당 사진을 재보정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어 12일에는 둘만의 푸껫 데이트를 즐겼다. 조병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누나랑"이라는 글과 함께 김보라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보라 역시 조병규가 찍어준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을 게재했다. 조병규와 김보라의 러브 모드는 'SKY캐슬' 포상휴가 차 떠난 푸껫에서 무르익을 대로 익었던 것이다.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사귀는 것을 기정사실화한 네티즌들의 촉이 제대로 통했다. 이에 조병규와 김보라의 열애 사실을 접한 대중들은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짐작했던 바라서 그런걸까,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더욱 달갑게 느껴진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조병규 인스타그램, 김보라 인스타그램